
[점프볼=수원/송유나 인터넷기자] “식스맨들의 승리였다” 이상범 감독은 승리의 공을 식스맨들에게 돌렸다.
원주 DB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92-84로 승리하며 단독 6위에 올랐다.
DB는 1쿼터까지 KT에 끌려갔지만 2쿼터 박찬희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3쿼터에서 허웅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준원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까지 분위기를 이어가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DB 이상범 감독은 “오늘 식스맨들이 코트에서 굉장히 잘해줬다. 식스맨들의 승리라고 봐야 한다. 박찬희 선수가 게임 리딩을 완벽하게 해줘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단지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상대에게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점이다. 어느 팀이랑 경기를 해도 많이 허용하면 안 되고 그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용우가 지난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시작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이상범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 기대에 보답하듯 이용우는 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9점 4리바운드 2스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KT와의 경기 승부처에서 이용우를 기용하며 기회를 부여했다.
이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박)찬희를 쉬게 해줘야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앞선에서 둘을 기용했다. 이용우 선수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단점이 있었는데 2군 경기를 통해 많이 보완했다. 투지가 생겼고 예전처럼 힘없이 하는 농구가 아니라 힘이 붙었다. 그만큼 본인이 많이 노력했다. (허)훈이에게 점수를 많이 허용하기는 했지만 찬희랑 돌아가면서 공수에서 잘해줬다. 이용우 선수는 그전보다 많이 올라오고 있다. 2군에서 그만한 노력을 했고 노력의 결과다”라고 하며 이용우를 칭찬했다.
이상범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스피드가 좋은 정호영과 이준희를 주로 기용했지만 후반에 접어들면서 이들을 대신해 이용우를 많이 투입하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어떻게 보면 정호영-이준희-이용우의 경쟁이다. 이용우 선수에게 단점을 고치라고 했다. 고칠 수 있는 기회는 2군에서 밖에 없다. 1군에서 뛰면서 보완할 수 는 없다. 작년에 두경민-허웅이 있었을 때는 받아먹는 걸 많이 했다. 이제 포인트 가드가 되기 위해서는 수비적인 면, 공경적인 면을 다 봐야한다. 이용우가 작년에는 조금씩 뛰다가 최근에 밀리기 시작했으나 2군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올라오고 있다. 예전에는 깨끗한 농구를 하려고 했는데 기술이 엄청 뛰어나지 않은 이상 작은 신장에 깨끗한 농구를 하면 안 된다. 본인의 투지, 의지가 있어서 기회를 많이 주게 된 것 같다. 그 마음을 끝까지 갖고 갔으면 하는 게 감독의 바람이다”라고 하며 이용우에 대한 기대를 내비췄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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