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줘서 고맙다” 스틸 1위 할로웨이, 이대성 덕분?

고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1 2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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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이승현도, 제임스 메이스도 없는 고양 오리온의 골밑은 머피 할로웨이(32, 196.2cm)가 지켰다.

할로웨이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2분 37초 동안 27점 13리바운드 5스틸 2블록으로 활약했다. 오리온은 이대성(2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득점력을 더해 79-73 재역전승,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할로웨이는 1쿼터에 연달아 스틸을 따낸데 이어 덩크슛을 3차례 터뜨리는가 하면, 승부처인 4쿼터에 9점을 넣었다. 특히 4쿼터 막판 2대2를 통해 이대성의 결정적인 레이업슛을 도왔고, 경기종료 36초전 6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자유투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할로웨이는 경기종료 후 “이겨서 좋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메이스의 부재로)혼자 뛰어야 해서 힘들지만 프로라면 이런 상황도 이겨내야 한다. 즐기고 있다. 메이스가 빨리 부상을 털고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할로웨이는 평균 2.1스틸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KBL 통산 기록은 1.7스틸이다. 할로웨이는 스틸이 많은 비결에 대해 “항상 스틸을 노리는 플레이를 즐겼다. 그게 내 스타일, 본능이다. 내가 다른 외국선수들보다 신장이 낮아 유리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스틸 1위는 1.9스틸을 기록한 할로웨이의 동료 이대성이었다. “입이 근질근질했는데 얘기해줘서 고맙다(웃음)”라며 운을 뗀 이대성은 “원래 내가 강하게 (수비를)나갔는데 할로웨이가 더 강하게 나간다. 그래서 내가 스틸을 상대적으로 덜 시도한다. 내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할로웨이도 “스틸 기회를 줘서 고맙다(웃음)”라며 화답했다.

이대성은 더불어 “할로웨이는 신체조건이 좋고 상황을 읽는 능력도 뛰어나다. 풋볼을 겸했을 정도로 운동능력도 대단하다. 그런 부분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서 스틸을 잘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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