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펠맨은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9초 동안 30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11개 가운데 4개 성공시켰다. KGC는 스펠맨이 폭발력을 뽐낸 가운데 구단 역대 최다인 18개의 3점슛을 넣으며 112-99로 승, 2연승을 이어갔다.
스펠맨의 화력이 빛난 경기였다. 2쿼터까지 11점, 예열을 마친 스펠맨은 3쿼터에 연달아 속공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13점을 몰아넣으며 KGC의 리드를 이끌었다. 스펠맨은 이어 4쿼터에 2개의 2점슛, 3점슛 1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본인의 4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스펠맨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서 중요한 승리를 했다. 양희종, 문성곤이 수비에서 큰 역할을 했다. 변준형, 전성현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잘해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2위 SK를 이겨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스펠맨은 이어 “변준형은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패스에도 눈을 떴다. 정통 포인트가드로 스텝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변준형이 좋은 패스를 많이 줘서 3점슛도 많이 넣을 수 있었다. 나는 받아먹었을 뿐이다. 변준형이 살아나야 우리 팀도 살아날 수 있다”라며 변준형을 칭찬했다.
다만, 4쿼터 종료 5분여전에는 의아한 상황도 벌어졌다. 골밑득점을 성공시킨 스펠맨에게 테크니컬파울이 선언된 것. 이미 테크니컬파울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4파울을 기록 중이었던 스펠맨은 곧바로 퇴장 당했다. 스펠맨은 분이 풀리지 않는 듯 퇴장 이후에도 벤치에서 심판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스펠맨이 잘못했다. 흥분하면 혼자 욕을 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고쳐야 한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흥분하다 보니 그렇게 됐는데 심판이 충분히 오해할 수 있었다. 퇴장 당해도 할 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스펠맨 역시 “대릴 먼로를 큰형처럼 여길 정도로 존경하고 있다. 멋있게 득점한 후 먼로와 눈이 마주쳤고, ‘나 정말 잘한다’라는 의미를 강하게 얘기했다. F가 들어가는 단어의 욕을 했지만, 기분 나쁘게 들릴 욕은 아니었다. 심판에게 한 게 아니었는데 심판은 자신에게 욕을 한 걸로 생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펠맨은 “팀 대 팀으로 싸워야 한다. KT는 수비가 좋은 팀이고, 허훈도 클러치 상황에서 굉장히 잘한다. 주말에 KT전 홈경기가 예정됐는데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