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4-91로 패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SK는 무리하지 않았다. 12명의 엔트리를 고루 기용하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이날 SK 전희철 감독은 신인 선상혁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SK의 부름을 받은 선상혁은 20분 42초를 뛰며 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최장 시간 출전이다.
전 감독은 선상혁에 대해 “많이 다듬어야 한다. 중간에 혼도 냈는데 울 것 같더라. 갑자기 경기를 뛰게 되면 힘들 거다. 그러나 소중한 시간이다. 내가 싫은 소리를 한 건 안일한 모습을 보였고, 루키다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없었기 때문에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곳이라는 걸 본인이 느꼈으면 한다. 이런 부분에서는 얻어가는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선상혁은 턴오버를 4개나 기록했다. 특히 공을 계속 놓쳐 KGC에 속공을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농구선수가 공을 너무 많이 놓친다. KGC가 손이 빠른데 아마 처음 느껴보는 경험이었을 것이다. 스틸을 당하면 끝까지 쫓아가는 게 프로의 자세다. 일찌감치 포기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그래서 작전타임을 불러서 싫은 소리를 했다. 후반에는 똑같은 상황에서 따라가서 블록을 떴고, 상대가 공격에 실패했다. 미리 포기하는 건 프로의 자세가 아니다. 많은 시간을 뛰면서 이런 부분을 느꼈으면 한다.” 전 감독의 말이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SK는 잠시 휴식을 취한 두 4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된다. SK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4위 울산 현대모비스 대 5위 고양 오리온의 승자다.
전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올지 상황을 봐야 한다. 휴식 기간이 길기 때문에 경기력 유지를 잘해야 된다. 이번 주까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전략적인 부분은 가닥이 잡히면 변경하겠지만 지금은 큰 변화보다 가진 경기력에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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