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0-80으로 졌다. 삼성은 이날 패하며 3라운드 전패와 원정 경기 14연패라는 기나긴 연패를 떠안았다. 라운드 전패(8경기 치른 2회 포함)는 통산 13번째이며, 원정 14연패는 역대 4위다.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은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가 가지고 있는 18연패다. 삼성은 6승 21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3승 13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과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4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장재석(12점), 라숀 토마스(10점 16리바운드), 김국찬(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려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토마스 로빈슨(2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장민국(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김시래(1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의 분전에도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공격이 안 살아나서 수비 비중 이야기를 크게 했다. 상대를 최소 득점으로 막아야 한다”며 “현대모비스가 최근 공격력이 좋다. 실책이 나오는 팀이라서 압박 수비로 실책을 유도하도록 했다. 수비를 파울 신경 쓰지 말고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했다. 수비에서 최대한 치중을 뒀다”고 수비를 강조했다.
삼성은 3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70.9점을 올리고, 86.9점을 내줬다. 이길 수 있는 득점력이 나오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104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최대한 줄여야 삼성이 연패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계산이다.
7-0으로 시작한 삼성은 김국찬과 이우석, 이현민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줘 접전을 펼친 끝에 1쿼터를 22-24로 마쳤다. 이상민 감독이 바란 대로 1쿼터에만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5개 끌어냈다. 이것을 속공으로 이어나가지 못해 근소하게 뒤졌다.
삼성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득점을 올리며 26-24로 역전했지만, 김동준에게 3점슛을 내주며 재역전 당한 뒤 경기 흐름을 현대모비스에게 내줬다. 함지훈에게 연이어 실점해 35-41, 6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의 1999년생인 신민석, 김동준, 이우석에서 연속 실점한 뒤 6분 43초를 남기고 함지훈에게 골밑에서 득점을 내줘 62-72, 이날 처음으로 10점 차이로 뒤졌다.
삼성은 작전시간을 불러도 좀처럼 4쿼터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시간이 3분 안쪽으로 떨어지자 연패 탈출보다 4쿼터 무득점 기록을 더 걱정해야 했다. 2분 44초를 남기고 장민국의 점퍼로 4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연속 4점을 더해 70-78로 점수 차이를 좁혔지만, 역전까지는 힘들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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