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대가 코로나 여파를 딛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현은 코치가 이끄는 부산대는 7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경기서 수원대를 69-58로 꺾었다. 에이스 박인아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신입생 황채연(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수하(15점 10리바운드 5스틸)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실, 부산대는 코로나 여파로 한 달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박현은 코치 역시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전 복귀했다. 이런 악조건과 오랜만에 열리는 홈 개막전에 선수들은 부담감을 가득 안고 코트를 누볐지만, 체육관을 찾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산뜻한 리그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만난 박현은 코치는 “준비가 덜 된 상태로 (경기에 나서) 걱정했다. 그래도 이겨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여대부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갔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박 코치는 “1, 2월은 훈련이 가능했다. 그런데 3월 초부터 선수단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최근엔 나도 걸렸었다. 그래서 거의 한 달 동안 훈련을 못 했다.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 오랜만에 홈에서 하는 경기라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다음 경기(12일 단국대전)는 좀 더 준비를 많이 해서 오늘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건 새내기들이다. 상주여고 출신 황채연과 수원여고를 졸업한 이수하는 자신의 몫을 100% 해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 코치 역시 “1학년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라며 칭찬했다. 그중에서도 박인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준 황채연에겐 엄지를 치켜 세웠다.
“(황)채연이가 팀에 합류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다. 그래서 팀 시스템을 완벽히 받아들이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또, 현재 팀에 가드가 부족한 상황이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내게 혼도 많이 나도 언니들에게 도움도 받았다.” 박현은 코치의 말이다.
계속해 “경기 전에도 언니들을 찾지 말고 본인이 잘하는 걸 하라고 얘기했다. 오늘은 공격에서 채연이가 물꼬를 터준 덕분에 전반전을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과 정체된 움직임은 아쉬운 대목. 이날 부산대의 자유투 성공률은 42.3%(11/26). 여기다 코트 밸런스까지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평소와 다른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러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우리 선수들 가운데 홈에서 경기를 치러본 건 4학년뿐이다. 그래서 자유투를 많이 놓친 것 같다. 하지만, 연습 부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는 부분은 체력적인 문제서 비롯된 것 같다. 스윙맨들의 움직임이 적어서 공격이 정체됐다. 그런 부분을 계속 얘길해줬는데 선수들이 힘들어서 그런지 움직임이 적었다”라며 보완점을 짚었다.
여대부 최강 면모를 유지한 부산대는 12일 천안에서 단국대를 상대한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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