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서호민 기자] LG가 군산에서 올 시즌 KCC전 첫승을 거뒀다.
창원 LG는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CC전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재도(1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완벽한 공수 밸런스로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과 올 시즌 첫 군산 경기 승리를 놓친 KCC는 이날 전반적인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이정현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정현은 이날 단 10점을 넣는데 그쳤는데, 야투율은 25%(3/12)로 흐름이 매우 좋지 못했다. 턴오버도 4개를 범했다. KCC는 이근휘가 3점슛 3개 포함 13점으로 분전했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이 너무 뜨거웠던 탓일까. 이날 양팀의 경기력은 극명하게 대조를 이뤘다. 우선 1년 만에 군산을 찾은 KCC는 전반 내내 극심한 공격 난조를 겪었다. KCC 선수들은 초반부터 어디선가 나사 하나가 빠진 듯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그들이 자랑하는 라건아와 이정현의 2대2 플레이는 좀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전체적인 공격 작업 자체가 뻑뻑하게 돌아갔다. 여기에 3점슛까지 말을 듣지 않으니 마치 고구마 10개를 먹은 듯한 답답한 경기력이 반복됐다.
전반 1, 2쿼터 KCC의 야투율은 27%(8/30)에 그쳤으며 3점슛 성공률 또한 단 9%(1/11)로 처참했다. 라건아와 이정현은 전반전 각각 7점, 4점을 넣는 데 그쳤다. 결국 KCC는 전반에 22점을 기록, 올 시즌 팀 전반 최소득점의 굴욕을 썼다.
이에 반해 올 시즌 KCC를 상대로 첫승을 노리는 LG는 포워드진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정희재(8점)와 서민수(5점)가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변기훈은 외곽포 3방으로 확실히 지원사격했다.
KCC는 3쿼터에도 돌파구를 못 찾긴 마찬가지였다. 이정현과 이진욱, 정창영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답답했던 물꼬를 트는 듯 했으나, 이 사이 LG가 이재도와 이관희가 내외곽에서 쌍포를 가동, 양 팀의 격차는 다시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흐름이 묘하게 흘러갔다. 4쿼터 들어 LG의 야투 감각이 급격히 떨어진 것. LG는 4쿼터 시작 후 7분 여가 지날 때까지 단 4점 밖에 넣지 못했다. 이 사이 KCC는 집중력을 발휘해 4점 턱밑까지 쫓았다. 이근휘가 연속 5점을 몰아쳐 추격에 앞장섰다. 경기는 순식간에 접전이 됐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LG는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수비에서 상대 실책을 유발했고, 이를 서민수가 3점슛으로 연결시키며 다시 달아났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이재도가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 3점포를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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