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이은교(168cm, F)가 꾸준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팀의 왕중왕전 진출을 이끌었다.
마산여중은 17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경상권역 예선 마지막 날 경기서 연암중을 76-64로 꺾었다.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세(53-38) 속에 경기를 풀어간 마산여중은 이은교를 선봉에 내세워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왕중왕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는 F조 3위 결정전이었다. 왕중왕전 진출이 걸린 경기서 이은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3점슛 5방을 포함해 2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위를 떨치며 팀에 왕중왕전 진출권을 선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이번 대회서 우리 기량이 다 나오지 않아 많이 속상하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3위로 (왕중왕전에) 올라가게 되어서 좋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이은교는 “이전 경기들에선 팀 분위기도 안 좋고 부상자 많아서 텐션이 다운되어 있었다. 오늘은 초반부터 흐름을 잘 휘어잡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는 중학교 진학 후에도 코트 위에서 제 몫을 해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은교를 지도하고 있는 이병주 코치는 “발이 빠른데 스피드를 활용하는 게 부족하다.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고, 슈터로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만, 아직은 몸싸움이 시야, 마무리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 코트 위에서 적극성도 좀 더 키울 필요가 있다”라며 제자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이은교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또래보다 키가 컸던 그는 안효진(산호초 코치)의 권유로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다. 또래보다 키가 큰 편이기도 했고, 운동능력도 있어서 그런 제의를 해주신 것 같다.” 이은교의 말이다.
이은교의 롤모델은 박혜진(아산 우리은행)과 허예은(청주 KB스타즈). 그는 “박혜진 선수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고 해결사다운 면모를 닮고 싶다. 허예은 선수는 나랑 신장이 비슷하고 어린 나이에도 코트 위에서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5월 연맹회장기 준우승의 기운을 왕중왕전에서 잇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은교는 “아슬아슬하게 (왕중왕전에) 올라간 만큼 (준우승했던) 연맹회장기 대회처럼 마음을 다잡고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경기력 선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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