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서정호 인터넷기자] “연봉으로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실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안양 KGC를 떠나 데이원에서 에이스를 맞게 된 ‘불꽃슈터’ 전성현(31, 189cm)의 포부였다.
전성현은 지난 25일 선수단을 대표해 김승기 감독과 함께 고양시청에서 열린 데이원스포츠와 고양시의 연고지 MOU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만난 전성현은 “크게 한 것은 없다(웃음). 허재 대표이사님을 무섭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날 TV 프로그램 촬영팀(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도 함께 자리해서 그런지 편했다(웃음)”라고 말했다.
새로운 팀, 새로운 동료들과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성현은 “(한)호빈이는 친구고, (최)현민이 형은 같은 팀에 있었다. (김)진유는 상무에서 후임이었다. 이외에 다른 선수들도 적응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줘서 큰 문제는 없다”라고 전했다.
리그 최고의 슈터로 자리매김한 전성현은 최근 남자농구대표팀 강화훈련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발목부상으로 하차한 바 있다. 그는 “대표팀에서 너무 뛰고 싶었다. 선수라면 누구나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꿈이다. 시즌 막바지까지 슛 감도 너무 좋았고 자신감도 넘쳤다. 다만, 발목이 너무 불안정했고, 진단 결과 8주 소견이 트레이너와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추일승 감독님께서도 많이 아쉬워하셨다. 작년에는 경험이 부족하고 위축된 모습이 많았지만 정말 이번에는 자신감이 넘쳤는데 아쉽다. 감독님께서도 다음에 기회 되면 꼭 함께하자고 말씀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전성현의 가치는 FA시장에서 증명됐다. KGC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전성현은 데이원과 4년 7억 7000만 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이전 시즌 대비 인상률은 168%에 달했다.
전성현은 팀 내 최고 보수총액을 받고 있는 만큼 3번 포지션, 즉 슈터 부재가 극심했던 데이원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절대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그는 “발목 통증이 아직 남아 있어 치료를 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60~70% 정도 되는 거 같다. 하지만 이제는 증명해야 한다. 2억대 연봉을 받던 선수가 7억원 이상을 받게 됐다. 팬들의 응원과 기대가 있어서 몸 관리를 잘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데이원은 지난 시즌 ‘원투펀치’로 활약한 이승현과 이대성이 이탈했지만, 리그 최정상급 슈터 전성현이 합류한 덕분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힘찬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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