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보다는 성장과 발전” 일본 유소년들과 맞붙은 강남 삼성 곽재운의 성장통

후쿠오카/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2 1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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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후쿠오카/조형호 기자] 강남 삼성 U12 곽재운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서일본 지역 최대 규모의 유소년 농구대회, 도키메키컵에 해외팀 유일 초청 자격으로 참가한 강남 삼성 리틀썬더스가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 예선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강남 삼성은 순위 결정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

2023년 처음 초청받은 강남 삼성은 서일본 지역 유소년 최강들을 연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4년 또한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본선 진출 후 6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불참 후 2년 만에 다시 도전한 도키메키컵. 그러나 일본 유소년들의 벽이 높아졌다. 강남 삼성은 왕수환-김영후의 원투펀치, 일본에 비해 탁월한 사이즈를 살려 3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2일차 일정이 끝난 뒤 주전 포워드 곽재운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곽재운은 “일본 애들이 빠르고 잘해서 힘들었다. 엄청난 에너지가 4쿼터까지 유지되더라. 스스로 팀에 도움을 못준 것 같고 여유가 없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아쉽고 슬펐다”라고 예선을 돌아봤다.

왕수환, 김영후와 함께 원년 멤버로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곽재운. 그의 친형 곽재선(U14) 또한 2년 전 도키메키컵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기에 곽재운의 동기부여 또한 남달랐을 터. 주축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그에게 새로운 자극을 줬다.

이에 곽재운은 “오기 전부터 성적도 중요했지만 성장하고 발전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했다. 뛰어보니 일본 친구들의 투지나 농구를 대하는 마인드를 배워야 나도 더 좋아질 거라는 다짐이 생겼다. 내일(23일)까지 유종의 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곽)재운이는 타 멤버들에 비해 구력이 길다. 그렇기에 우리가 바라는 롤이 더 많아서 질책도 많이 한다. 팀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역할을 해줘야 하는 친구인 만큼 마음을 굳게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어린 코멘트를 남긴 이나남 원장의 말대로 곽재운은 이번 도키메키컵을 통해 성장통을 이겨내야만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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