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충주/서호민 기자] 중앙대가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중앙대는 21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맞대결에서 85-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중앙대는 시즌 전적 16승(2패)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중앙대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3이었다. 하나, 건국대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 경쟁 팀인 고려대(15승 3패)가 동국대에게 패한 덕분에 중앙대는 우승 매직넘버를 ‘3’에서 ‘1로’ 한꺼번에 2개를 줄였다.
공교롭게도 지난 5월 24일, 64-44로 고려대에 패배를 안겼던 동국대는 고려대 원정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68-61로 승, 갈 길 바쁜 고려대의 발목을 잡았다.
승리한 중앙대는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다가올 10월 1일 동국대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 시,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건국대와 중앙대의 맞대결은 지난 6월 5일 골대 문제로 연기되었던 중앙대와 건국대의 경기로 추후 편성된 경기였다.
전반전까지 중앙대가 43-36으로 앞섰다. 중앙대는 화려한 볼 흐름과 템포 푸쉬, 제공권 장악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고찬유(14점)와 김두진(9점), 원건(7점)으로 이어지는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고, 셋은 전반에 30점을 합작했다.
건국대의 이창현(9점), 여찬영(8점)도 만만치 않았다. 김태균(12점)까지 29점을 합작하면서 쫓아갔다.
3쿼터에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중앙대가 점수를 벌리면 건국대가 간격을 좁혔다. 3쿼터에선 쿼터 종료 직전, 고찬유의 하프라인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지며 건국대의 추격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앙대는 점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엔 정세영과 서지우의 활약이 컸다. 정세영의 3점슛 2방으로 격차는 순식간에 15점 이상 벌어졌고, 서지우도 4쿼터에 속공, 골밑, 미드레인지 점퍼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12점을 쓸어담았다. 이렇듯 기울어진 경기에 4쿼터 최다점수차는 28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
건국대는 단발성 공격이 계속됐고, 수비 또한 무너졌다. 이후 별다른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중앙대는 턴오버(19개)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승리하는 데 큰 영향은 없었다. 리바운드에서 42-27로 크게 앞섰고, 어시스트 역시 23-9로 건국대를 압도한 덕분이다.
승리의 주역은 고찬유였다. 그는 2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FG 9/18로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서지우도 23분이란 짧은 시간 동안 16점 10리바운드 FG 7/16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고효율 농구를 펼쳤다. 정세영도 3점슛 3개를 포함 11점 3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실었다.
건국대는 김태균이 19점 9리바운드, 여찬영이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분전했지만 팀 야투율이 29%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며 완패를 떠안았다.
한편,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경희대와 명지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선 경희대가 81-51로 대파, 시즌 전적 14승 4패를 만들며 4위를 유지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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