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19점’ SK, 13점 차 열세 뒤집고 가스공사 격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5 18: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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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SK가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5-73으로 이겼다. SK는 12승 6패를 기록하며 1위 수원 KT와 1경기 차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가스공사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8승 10패,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안영준(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최준용(1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자밀 워니(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선형(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두경민(19점), 김낙현(18점 4어시스트), 이대헌(1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클리프 알렉산더(14점 23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실책 17개를 범한 게 결정적 패인이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선발에서 빼고 경기를 시작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오늘은 워니와 김선형을 선발에서 처음으로 뺐다. 수비부터 하려고 하고, 두 선수의 체력도 아끼려고 한다. 이 부분이 잘 되어야 한다”고 했다.

SK는 경기 시작 3분 동안 안영준의 활약으로 10-5로 앞섰지만, 두경민과 김낙현에게 연속 10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1쿼터 7분 동안 6점 밖에 올리지 못한 SK는 16-24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 7분여부터 흐름을 바꿨다. 연속 8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한 SK는 2쿼터 막판 3분 2초 동안 14점을 몰아치며 한 때 13점 열세를 뒤집고 40-38로 재역전했다.

가스공사는 답답하던 경기 초반 흐름을 두경민의 3점슛으로 풀었다. 김낙현까지 득점에 가세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초반 31-18, 13점 차이로 앞섰지만, 이후 집중력이 흔들렸다. 특히 2쿼터 4분 5초 동안 실책 7개를 쏟아냈다. 당연히 13점 우위는 사라졌다.

무엇보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이 많았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속공 득점,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줄이면 4쿼터에 희비가 엇갈릴 거다”고 예상했는데 바람이 이뤄지지 않은 전반이었다.

3쿼터에 또 한 번 더 흐름이 바뀌었다.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김낙현과 두경민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했다. 전반까지 3점에 그친 이대헌의 득점까지 더해 근소하게 앞서나간 끝에 59-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3쿼터에만 5-11로 리바운드에서 열세에 놓인데다 야투 정확도가 떨어져 주도권을 가스공사에게 주도권을 다시 뺏겼다.

가스공사가 이대헌과 두경민을 앞세워 68-60으로 앞섰지만, SK는 워니와 김선형의 연속 8득점으로 4분 33초를 남기고 68-6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SK는 두경민과 이대헌에게 연속 실점하며 70-73으로 뒤질 때 최준용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분 1초를 남기고 안영준에게 골밑 득점까지 내줬다. 역전을 노린 두경민의 3점슛이 빗나가며 극적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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