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득점 새로 쓴 변소정, 박정은 감독이 ‘청개구리’라 부른 사연

부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8 18:46:2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변소정(23, 180cm)이 김소니아의 공백을 메우며 팀의 역전승에 앞장섰다. 개인 최다득점도 새로 썼다.

변소정은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의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5분 47초 동안 1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 BNK 썸은 변소정을 포함해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 73-65 역전승을 따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변소정은 경기 종료 후 “(박)혜진 언니, (김)소니아 언니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연패는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게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언니들이 걱정하기 않게 잘해야 한다는 각오로 뛰었다. 어제(7일, vs 신한은행)는 따라잡을 만하면 격차가 벌어졌지만, 오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15점은 변소정의 개인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인천 신한은행 시절이었던 2022년 11월 27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기록한 13점이었다.

변소정은 이에 대해 “학창 시절에도 공격을 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프로에 온 후에 내가 채워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물론 출전시간을 많이 부여받는 데 수비만 해선 안 된다. 공격도 채워줘야 팀도 승리할 수 있다. 감독님, 코치님들, 언니들이 공격도 자신감 갖고 임하라고 하셨다. 덕분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 역시 변소정의 활약을 칭찬하는 한편, 리바운드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어제 2리바운드여서 오늘은 12리바운드 하자고 했는데 또 2라운드만 했다. 청개구리가 말을 들었으면 한다(웃음). 혼낼 때도 많지만, 오프시즌부터 책임감을 갖고 임한 덕분에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은 감독의 말이다.

변소정 역시 “감독님, 코치님들이 내게 바라는 건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다. 내 장점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경기에서 못 채워드리고 있다. 오늘도 리바운드는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신경쓰겠다”라고 돌아봤다.

타니무라 리카, 최이샘이 가세한 가운데에도 변소정은 3경기 평균 27분 29초 동안 11.7점을 기록했다. 김소니아가 2경기 만에 불의의 부상을 당한 부분도 고려해야겠지만, 지난 시즌(23분 18초)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인 변화다.

변소정은 이에 대해 “언니들과 다른 점은 기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만큼 내 역할을 인지하고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니들이 못 채우는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