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는 21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68-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시즌 첫 5연승을 질주, 9승 9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지난 맞대결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승리를 거두며 고려대에 14년 만에 특정팀 상대 2패를 안겼다.
동국대는 우성희(17점 7리바운드)가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정원(16점 4리바운드 3스틸)과 한재혁(14점 7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한재혁은 4쿼터에만 7점을 집중 시키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승리가 더 간절한 쪽은 고려대였다. 고려대는 10연승과 함께 중앙대와의 우승 경쟁을 이어가야 했다. 게다가, 동국대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했기에 승리 의지가 더 강할 것으로 보였다. 동국대는 시즌 첫 5연승을 원했다. 9연승과 4연승, 한 팀의 연승은 끊기는 경기였다.
연승 팀들의 맞대결답게 1쿼터는 팽팽했다. 동국대는 고려대의 낮은 높이를 공략한 우성희가 8점을 올렸고, 윤준식은 3점슛과 블록슛으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고려대는 김정현다니엘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정현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쿼터 막판 터진 심주언의 3점슛으로 동국대는 19-22로 밀리며 출발했다.
2쿼터 초반에도 동국대는 고려대의 기세에 밀렸다. 김정현을 중심으로 한 고려대의 에너지 레벨에 밀리며 22-32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유정원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7점을 올리며 맹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2쿼터에도 쿼터 마무리에서 고려대에 밀리며 33-39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3쿼터, 동국대는 고려대의 팀 파울을 적극 활용했다. 많은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1점 차에서 계속해서 김정현과 김정현다니엘에게 실점을 내주며 동점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계속해서 추격하던 동국대에게 큰 호재가 찾아왔다. 3쿼터 종료 1분 5초 전, 고려대 양종윤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 동국대는 유정원의 골밑 득점으로 53-53, 동점을 만들며 기분 좋게 4쿼터를 준비했다.
동국대는 기세를 4쿼터에도 이어갔다. 빠른 트랜지션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며 리드를 가져왔다. 쿼터 중반, 62-59로 동국대가 앞선 상황 속 양팀은 달아나지도 추격하지도 못하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 흐름은 동국대가 먼저 끊었다. 한재혁이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6점으로 늘렸다. 강한 압박 수비도 이어가며 고려대의 턴오버를 연이어 유도했다. 동국대의 강한 수비에 고려대는 좀처럼 득점은 물론, 공격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이어간 동국대는 68-6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고려대는 10연승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우승 경쟁이 힘들어졌다. 김정현(17점 10리바운드)과 김정현다니엘(17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동국대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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