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템포 빠르게 승부수 띄웠지만…’ 6분 전 마지막 작전타임, 이상범 감독의 한숨

부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8 18: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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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한 템포 빠른 작전타임을 통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이상범 감독은 “1, 2라운드는 어려운 승부가 이어질 것 같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은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부산 BNK 썸과의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5-73으로 패했다. 최하위 하나은행은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이이지마 사키(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정현(16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이 활약한 가운데 이다현(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이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나은행은 이소희를 3점으로 묶으며 전반을 42-32로 마쳤지만, 지난 2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3쿼터에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쿼터 평균 11점 21실점을 기록 중이었던 하나은행은 BNK를 상대로도 3쿼터 스코어 14-25에 그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잠시 동점을 만들었을 뿐, 주도권은 되찾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열심히 했는데 3쿼터 출발을 잘못했다. 선수 구성을 잘했어야 하는데 내가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기회를 제공했고, 전반에 잘됐던 수비도 안 이뤄졌다. 후반에 실책도 많았다. 구심점이 없다 보니 어려운 상황이 나왔다. 상대를 60점대로 묶어야 승산이 있다. 공격 루트도 마찬가지지만,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은 김민아에게 3점슛을 허용, 격차가 7점 차로 벌어진 경기 종료 6분 전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아직 잔여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승부처라 판단해 한 템포 빠르게 승부수를 띄운 것. 하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이상범 감독은 이에 대해 “결과론적인 부분이다. 여기서 더 벌어지면 작전타임 있는 게 아무런 소용 없다. 후반에 일찍 사용한 측면이 있다. 빨리 다잡아야 한다고 판단해 한 템포씩 빠르게 썼다. 사키, 진안, 정현의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한 선택이었다. 이다현은 잘해줬다. 이외의 선수들도 열심히 했지만, 조금 더 제 몫을 해야 한다. 1, 2라운드는 어려운 승부가 이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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