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한호빈 “2-3주후면 복귀가능”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1 17:46:1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조형호 인터넷기자] 오리온의 주전 포인트가드 한호빈(30, 180cm)의 빈자리가 커지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71-81로 완패했다. 상대 에이스인 김선형을 제어하지 못하며 SK 특유의 빠른 농구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한호빈은 4일 치러진 서울 삼성과 맞대결부터 결장 중이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한호빈 이탈 후 3경기(삼성, KCC, LG)에서 전승을 내달린 오리온이지만 비교적 하위권 팀과의 대결이었다.

 

한호빈의 빈자리는 리그 2위 SK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수비에서는 상대 포인트가드를 전담 마크하고, 공격에서는 이대성과 이정현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호빈의 결장 후 오리온 앞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이정현은 수비 부담이 가중되며 공격에서 침묵했고, 이대성은 아이솔레이션에 의존하며 리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휴식기 이후 치러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한호빈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경기였다.

오리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외국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33, 213cm)의 퇴출을 결정하고 지난 시즌 KT에서 활약한 마커스 데릭슨(25, 201cm)을 영입했다. 폭발적인 외곽슛 능력을 갖고 있는 데릭슨과 2대2 플레이에 능한 한호빈이 호흡을 맞춘다면 오리온은 2강(KT, SK)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 구단과 팬들이 한호빈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다.

오리온 한호빈 인터뷰

Q. 현재 몸 상태와 예상 복귀 시점은?
사실 2~3주 전부터 통증은 있었다. 삼성전(4일)을 앞두고 워밍업 하던 도중 부상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들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바로 MRI 검사를 받았고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현재는 재활도 불가한 상태라 휴식하면서 상체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 예상 복귀 시점은 2~3주 뒤가 되지 않을까 싶다.

Q. SK전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전반까지는 대등하게 잘 싸워줬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SK를 만나면 3쿼터부터 밀리는 모습이 많았는데 어제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웠다. 내가 만약 코트에 있었으면 특유의 에너지를 발휘해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경기 후반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클러치 타임에 강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웃음). 팀을 이끄는 포인트가드로서 대성이 형이나 승현이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둘이 지쳤을 때 제가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후반에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Q. 곧 마커스 데릭슨이 합류한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우리 팀의 정해진 틀에서 데릭슨이 합류해 파생되는 효과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플러스 요인이 훨씬 많을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팀의 포인트가드로 새로운 득점원을 살려주기 위해 더 연구하겠다.

Q. 리그 전 경기 출전이라는 목표는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앞으로의 각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우선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고 싶다. 나머지 선수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우리 팀에는 강선이 형, 대성이 형을 비롯해 승현이, 진유, 정현이 등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얼른 복귀해서 선수들의 장점을 많이 살려주고 도와주고 싶다. 얼른 복귀해서 팀을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이끌겠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