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의 박지원이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지원은 1쿼터부터 속공 플레이와 골밑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득점을 쌓았다. 3쿼터 찬스가 났을 때 3점슛을 꽂아 넣으며 KT가 역전 이후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4쿼터에도 찬스 때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만점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지원의 공수 활약을 앞세운 KT는 3쿼터 역전을 한 이후 단 한 번도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87-83으로 승리했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지원은 “전주로 출발하기 직전까지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는데 형들과 함께 집중해서 이긴 것 같다. 힘든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어 더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박지원은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 이슈로 인해 결장했지만 그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다. 박지원은 이에 대해 “저희 팀에는 (허)훈이 형이 있다 보니 수비가 훈이 형에게 쏠린다. 그 외에 다른 형들도 공격에서 잘해주기 때문에 저에게 찬스가 많이 났고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 득점은 활동량으로 만들어낸 득점이다. 정말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연속으로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가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박지원은 서동철 감독의 기대와 신뢰를 받고 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본인 역할을 다하면서 찬스 때 슛도 넣어줬다. 본인으로서는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경기가 아닐까 싶다. 오늘(13일) 같은 마음으로 계속 해준다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며 박지원의 활약을 칭찬했다. 박지원은 서동철 감독의 평가에 대해 “항상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었고 출전시간이 생겼을 때 매순간 열심히 뛰려고 했다”며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어느덧 2년차가 된 박지원은 연세대 시절 플레이를 재현하고 있다. 장신 가드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한 과감한 돌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지원은 “원래 제가 하던 농구가 이런 농구다. 앞으로도 팀에 맞춰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장점도 살리면서 팀에서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 해야겠다”고 포부를 남겼다.
#사진_점프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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