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분당 삼성 우승 이끈 U11부 MVP 박조단 "우승을 이어가고 싶어요!"

인제/황혜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9 17: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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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황혜림 기자] 분당 삼성이 수차례 고배를 마신 끝에 왕좌를 되찾았다.

분당 삼성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6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1부 결승에서 더모스트를 46-43 접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분당 삼성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한 박조단은 이번 대회 U11부 MVP로 선정됐다.

3쿼터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박조단이 지키는 분당 삼성의 골밑은 든든했고, 이에 맞선 더모스트의 슛도 정교했다. 접전 속에서도 분당 삼성은 박조단의 인사이드 득점에 힘입어 3쿼터를 38-34로 리드한 채 마쳤다.

위기도 있었다. 분당 삼성은 4쿼터 초반 3분간 무득점에 묶이며 역전을 허용, 1점 차 박빙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석주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 막바지 박조단의 결승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마침내 갈렸다.

경기 후 박조단은 “우리는 원래 강팀인데 최근 준우승에 그치고 우승을 놓치는 일이 많았다. 특히 작년에 졌던 팀을 결승에서 다시 만나 이겨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조단의 말처럼 이날은 분당 삼성 U11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날이자, 더모스트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그는 “이전에 진 적이 있는 팀이라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다. 상대 팀 에이스 한 명이 빠졌고 우리도 주전 한 명이 빠졌지만, 수비 부담이 줄어 평소보다 긴장이 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박조단이 4쿼터 쐐기 득점을 올리기 전까지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박조단은 “경기 중반에는 점수 차를 조금씩 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박빙이라 당황했다. 그래도 4쿼터에 팀원들이 만들어 준 기회를 자신감 있게 살리려고 했고, 득점으로 연결돼 안심했다”고 돌아봤다.

4쿼터 초반의 득점 침체가 그를 마지막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상대 에이스 선도현 선수가 나를 수비했다. 원래는 내가 공격을 풀어가는 걸 준비했는데 수비에 막히다 보니 외곽에서 뚫고 들어가거나 찬스 때에만 슛을 쏘는 상황이 됐고, 그러면서 득점이 잘 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선도현 선수가 파울 트러블로 코트에서 물러나면서 내가 다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고, 그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날 17점을 몰아치며 뛰어난 공격력을 증명한 박조단은 “또래에 비해 키가 큰 편이라 골밑 득점 비중이 높은데, 오늘 유독 그 플레이가 잘 풀렸다”며 “코치님께서 저를 마무리로 활용하는 공격 패턴을 많이 준비해 주셨다. 공을 잡을 기회가 많아진 만큼 더 집중했고, 팀원들도 내가 들어갔을 때 공간을 잘 벌려줬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끝으로 그는 “드디어 전국대회에서 우승했으니, 더 열심히 준비해서 KBL 유스 클럽 대회까지 우승하자고 팀원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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