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주장 박인웅 "그때의 사건이 트라우마처럼 맴돌았다"

상주/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6 17: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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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조형호 인터넷기자] “그때의 기억, 나도 모르게 위축됐던 것 같다.” 중앙대 주장 박인웅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중앙대 4학년 박인웅(192cm, G/F)는 1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 동국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더블더블(25P 12R)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박인웅이 활약한 중앙대는 동국대를 86-77로 꺾었다.

박인웅은 “일단 MBC배 준비하기 전의 목표와 우리가 맞이한 결과는 조금 다르지만 재밌는 조에 걸려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니까 이 대회를 거름 삼아 플레이오프의 고칠 점이나 잘된 점을 부각시킬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라며 대회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는 고려대, 연세대 등과 함께 죽음의 조(A조)에 배정되었다. 박인웅과 문가온을 앞세워 본선 진출을 노렸던 중앙대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무엇보다 에이스 박인웅의 부진이 아쉬웠다.

박인웅은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고 U-리그 때 공격적으로 잘 풀려서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경기 때 (부담감이) 머릿속에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말리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주에서 열린 제37회 MBC배에서 상대 선수에 심한 파울로 논란을 일으켰던 박인웅이었다. 그의 파울 영상은 SNS와 유튜브에 퍼졌고, 박인웅은 많은 대중들로부터 질타와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는 “아무래도 같은 장소에 와서 경기를 하다 보니 그때의 사건이 트라우마처럼 떠올랐다. 플레이를 하다가도 몸싸움이나 경합 과정에서 주춤한 경향이 있었다. 내 잘못이었고, 변명이지만 아쉬운 감정이 크다”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박인웅이 중앙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MBC배는 예선 탈락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큰 사건과 예선 탈락 등으로 그에게 채찍을 선물한 MBC배가 박인웅의 농구 인생 앞날에 큰 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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