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형들 덕분이에요” ‘전성현·유기상 스쿨 효과’ 체감한 최형찬의 감탄

이천/박소민 / 기사승인 : 2025-02-14 16: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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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유)기상이 형은 따끔하게 조언해 주는 스타일이다”

창원 LG는 14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4-64로 승리했다. 최형찬(23, 188cm)은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경기 후 만난 최형찬은 “공교롭게도 내가 D리그에 올 때마다 졌다. 내가 뛸 때 처음으로 승리한 거라 기분이 좋다(웃음). 또 오늘(14일) 우리 형들이 많이 왔다. (최)진수 형과 (한)상혁이 형, (장)민국이 형을 필두로 D리그에 함께 온 형들이 많이 가르쳐 주시고, 경기 중에도 정신적인 부분을 잘 잡아주신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최형찬은 지난 12월 9일, 한국가스공사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규 리그 데뷔 경기를 치뤘다. 이후 정규 리그 로스터에 합류해 총 10경기에 나선 최형찬은 평균 10분 50초 동안 1.3점 1.3 리바운드를 올리며 압박 수비를 자랑하는 LG에서 궂은일과 악착같은 앞선 수비로 팀에 톡톡한 보탬이 되고 있다.

최형찬은 “아직 경험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무엇을 더 발전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많이 느끼고 있는 시기다. 수비는 늘 자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수비는 늘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이 지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 하나의 스타일을 정확히 잡고 수비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되, 공격 쪽에서 좀 더 색깔을 찾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최형찬은 팀 내 선배들을 멘토 삼아 성장하고 있다. 팀 내 수비로 이름난 정인덕과 유기상이 최형찬의 수비 스승이 되었다.

최형찬은 “팀에 수비를 잘하는 형들이 많다. 옆에서 계속 쫓아다니면서 물어보고 있다(웃음). (정)인덕이 형은 늘 좋은 말씀을 해 주신다. 하지만 (유)기상이 형은 따끔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MBTI로 치면 완벽한 T다. 대학교 때는 (유)기상이 형이 말할 때 한 번씩 상처를 받기도 했다(웃음). 이제는 상처받지 않는다. (유)기상이 형은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다. 덕분에 힘내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예를 들어 내가 특정 선수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그 선수는 이런 스텝이 좋은데 왜 그렇게 했냐, 너 그러면 경기에 못 뛴다’고 못을 박는다(웃음). 그리고 나서 ‘그런데 나도 그랬다. 너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심어준다. 병도 주고 약도 주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번 시즌 단 한 명밖에 없는 신인 키우기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최형찬의 공격에는 조상현 감독과 코치진을 필두로 전성현이 함께 지원을 쏟고 있다.

최형찬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전)성현이 형이 많은 도움을 주신다. 내가 먼저 여쭤볼 때도 있지만 (전)성현이 형은 ‘너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할래?’라고 먼저 여쭤보시는 편이다. 그리고 내가 정답을 모르면 가르쳐 주신다. 가끔 무섭기도 하다(웃음) 하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5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24승 14패)를 달리고 있는 LG. 정규리그 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인 최형찬 또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최형찬은 “원래 화를 절대 내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요즘 경기만 들어가면 화가 나더라(웃음). 성격이 조금 바뀐 것 같다. 워낙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이게 내 직업이다 보니 할 때만큼은 200% 전력으로 쏟자는 생각으로 임한다. 형들을 잘 도와 단독 2위를 수성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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