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정병민 인터넷기자] 정관장 정준원이 올 시즌 첫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안양 정관장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두며 9위 고양 소노와의 게임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화한 정준원은 12점 1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연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정준원은 “직전 경기에서 승리했고 그 상승세 분위기가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 두 외국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고, 덕분에 스페이싱 게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게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정관장은 DB에 정효근을 내주고 김종규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종규는 현재 팀에서 재활 중이기에 당장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은 줄어든 상황. 외국 선수 교체를 제외하면 국내 선수의 전력은 잠시 약화된 상태다.
그럼에도 정관장은 KT와 삼성을 완파하며 연승 가도를 그리고 있다. 고참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어떠한 점이 주효했을까.
정준원은 “선수들 모두가 절실함을 갖고 코트에 나서고 있다. (송)창용이 형, (배)병준이를 필두로 누가 출전하던 간에 연연하지 말고 제 역할을 해보자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게 오늘도 좋은 시너지 효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준원이 이날 기록한 12점은 올 시즌 첫 두자릿 수 득점. 정효근의 이적, 그의 공백을 메우고자 김경원과 정준원 등 많은 포워드 진들이 발에 불나도록 코트를 질주하고 있다.
정준원 역시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출전 시간은 물론 기록적인 방면에서도 상승세를 그려가고 있다.
정준원은 “솔직히 말해 시즌 초반엔 경기에 아예 나서지 못했다. (정)효근이가 이적하면서 기회가 왔는데, 항상 준비하고 있었고 내가 잘하는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수비를 먼저 하니 자연스럽게 득점도 나오고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더불어 정준원은 “나에게 득점은 보너스 같은 개념이다. 수비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감독님도 나에게 궂은일을 하는 선수가 많지 않으니 그러한 악착같은 플레이를 원하신다”고 말을 덧붙였다.
이날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외국 선수들의 활약을 빼놓고선 정관장의 승리를 논하기 힘들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디온테 버튼은 41점 15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두 외국 선수는 근래에 정관장에 합류했지만, 빠르게 팀 시스템에 녹아들며 국내 선수들과 탁월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워낙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여기서 파생되는 찬스에 국내 선수들도 미소 짓고 있다.
정준원은 “정관장 농구 자체가 모션 오펜스다. 버튼도 돌파하고 밖으로 내주는 스타일이라 우리에게 찬스가 많이 나고 있다. 오브라이언트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라렌은 안쪽에서 플레이를 많이 하다 보니 수비가 집중되어 찬스가 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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