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스마트스포츠)은 1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자연치유도시 제천 HOOPCITY 유스챌린지' U12부 예선 부산 더그릿과의 경기에서 34-19로 이겼다.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더그릿 등 죽음의 조에 속했던 강남 삼성은 2연승을 수확하며 당당히 조 1위에 자리했다.
다크호스의 반란이었다. 서일본 최대 규모 유소년 대회인 도키메키컵에서 일본 팀들을 상대로 고전했던 강남 삼성이지만 빠르고 탄탄한 일본 농구를 경험하며 스텝 업에 성공했다. 이후 조직력을 가다듬고 이번 대회에 나서 예선부터 이변을 만들어냈다.
상승세의 축에는 팀 내 최장신 포워드 정재준이 있었다. 비교적 평균 신장이 작은 강남 삼성 U12에서 골밑을 지키는 빅맨 역할은 물론 속공 트레일러 가담, 풋백 득점 등 다양한 장점을 뽐낸 정재준은 든든한 활약으로 팀의 조 1위를 이끌었다.
경기 후 정재준은 "아산 우리은행을 만날 때마다 크게 져서 긴장했는데 친구들과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더그릿전도 그렇고 2연승을 달려서 기쁘다"라고 예선을 돌아봤다.
농구 구력 1년도 채 되지 않은 정재준이지만 그의 성장 속도는 엄청나다. 176cm의 큰 키는 물론 긴 윙스팬, 신장에 비해 날렵한 움직임과 스텝 등 점점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왕수환과 김영후 등 팀 내 가드들과의 호흡도 좋아지며 생애 첫 경기 MVP에도 선정됐다.
이에 정재준은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친구들과도 많이 소통하고 있다. 가드들이 패스를 잘주고 벤치에 있는 친구들도 믿어준 덕분에 자신감이 올라왔다. 앞으로도 MVP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우승이 목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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