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조환희는 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8강 플레이오프에 선발 출전, 15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건국대는 백지웅과 조환희의 활약에 힘입어 ‘대어’ 연세대를 낚았다.
건국대는 모두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세대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0점(13-23) 뒤진 채 2쿼터를 맞았지만, 2쿼터부터 경기를 뒤집어 끝내 승리했다. 조환희는 매 쿼터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에 나섰고, 속공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경기 종료 후 조환희는 “우선 연세대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프로 팀들과 연습 경기를 하면서 몸을 끌어올린 것이 좋았다. 이겨서 진짜 좋고, 사실 ‘졋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노렸는데 승리해서 배로 기쁘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건국대의 승리를 향한 의지는 대단했다. ‘언더독’ 건국대는 ‘탑독’ 연세대를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고 본인들의 기량을 뽐냈다.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고, 한 뼘 더 높이 날아오르며 코트를 누볐다. 리바운드(40-34), 스틸(6-3)을 상대보다 더 기록하며 궃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조환희는 “1쿼터 뒤졌지만 형들도 다들 컨디션이 좋아 그 정도 차이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다들 체력을 많이 쓰기는 했지만 정말 열심히 뛰어 경기를 뒤집었다”고 말했다.
위기는 있었다. 연세대는 4쿼터 신동혁과 유기상의 3점슛을 앞세워 기어코 다시 리드를 잡았다. 조환희 역시 “위험했다”며 입을 떼며 “우리도 정말 긴장했었다. 이 경기를 지면 휴가고 뭐고 다 짤리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들 긴장을 많이 했지만, (백)지웅이 형의 득점도 힘이 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건국대는 연세대를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어떤 4강 팀보다 값진 8강 플레이오프 승리를 따내고 진출한 팀이다. 이를 원동력 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터. 조환희 역시 “우선 생각지도 못한 팀을 이기고 진출했다. 다시 훈련하고 상대 팀이 결정되면 그 팀에 맞춰 훈련할 것이다. 어느 팀이 와도 잘할 자신 있다”며 웃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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