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는 이미 루디 고베어라는 최고의 수비수를 보유한 데다 엠비드까지 귀화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트윈 타워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만약 몸상태만 정상이었다면 9월 달 열릴 유로바스켓에서 엠비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엠비드는 손 부상으로 인해 이번 유로바스켓에 불참을 선언했다. 현재로선 엠비드는 내년에 열리는 농구월드컵에 프랑스 대표 선수로서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엠비드를 향한 프랑스 농구 관계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크다. 빈센트 콜렛 감독은 "몸만 건강하면 그를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 우리는 그동안 항상 최고 수준의 전력을 유지했다. 엠비드 역시 그 범주에 포함된다"고 엠비드의 합류를 반겼다.
보리스 디아우 프랑스 대표팀 단장도 "엠비드는 이번 여름, 부상만 없었다면 유로바스켓에 뛰길 원했을 것이다. 시기적으로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그가 이번 여름에 대표팀에 선발되었더라도 의구심을 품은 이는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다만, 엠비드와 함께 트윈타워를 이뤄 호흡을 맞추게 될 고베어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다. 엠비드가 좋은 선수인 건 맞지만 대표팀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고베어의 생각.
고베어는 "엠비드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우리는 짜임새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게 있다. 핵심은 팀 케미스트리다. 엠비드가 좋은 선수인건 맞지만 팀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이건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엠비드와 고베어는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는 빅맨이다. 두 선수의 조합이 잘만 이뤄진다면 엄청난 생산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유럽 무대는 물론 연령별 세계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린 웸반야마는 내년 NBA 신인 드래프트 유력한 1순위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아쉽게도 엠비드와 마찬가지로 웸반야마 역시 부상으로 인해 이번 유로바스켓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미래는 분명 밝다. 한 때 스페인은 세계 최강의 빅맨진을 자랑했다. 파우 가솔, 마크 가솔, 서지 이바카로 이어지는 빅맨진은 가히 공포 그 자체였다. 엠비드-고베어-웸반야마가 삼각편대를 이룰 프랑스의 빅맨진도 무게감만 놓고 보면 과거 스페인 대표팀에 못지 않다.
완전체가 된 프랑스 대표팀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엠비드-고베어-웸반야마로 이어지는 빅맨진의 위력이 유럽은 물론 세계 최강 미국마저 위협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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