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부산 KCC에서 뛰었던 윌리엄 나바로가 PBA(필리핀프로농구)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현재 내려진 3년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려야 한다.
필리핀 매체 ‘SPIN.ph’는 최근 “나바로는 PBA가 자신에게 내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해제한다면 언제든 리그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13일부터 23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 출전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난 나바로는 “가능하다면 왜 안 되겠나. 나는 현재 출전 정지 상태다. 징계가 풀린다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바로는 이번 대회에 필리핀을 대표해 참가하는 스트롱 그룹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출전한다.
익숙한 얼굴이다. 지난 시즌 KCC 아시아쿼터로 뛰며 정규시즌 42경기 평균 13분 출전, 5.2점 2.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장신 포워드다.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경험했다.
우승 후 나바로는 KCC와 결별했고,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자국리그인 PBA로 돌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 PBA는 자국선수들의 무분별한 해외 진출을 제한하기 위해 원소속팀이 제시한 재계약을 거부하고 해외리그로 향할 경우 3년간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
2025년 나바로는 매그놀리아 핫샷이 제시한 재계약을 거절하고 KBL 진출을 선택하면서 징계 대상이 됐다. 이후 매그놀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나바로의 PBA 권리는 트레이드를 통해 타이탄 울트라 자이언트 라이저스로 넘어갔다.
현재 나바로는 PBA 복귀를 위해 징계 감면을 요청한 상태다. 나바로는 “현재 PBA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시선은 윌리엄 존스컵으로 향한다. 그는 “지금은 이 순간을 준비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직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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