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열린다. 각 대학들은 대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건국대는 이 가운데 지난 6일 졸업생 3인방 정영삼과 변기훈, 차민석을 모교로 불러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KGC인삼공사, 전자랜드,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차민석은 경기도 광교에서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정영삼과 변기훈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로에서 은퇴했다.
이들은 앞으로 스킬 트레이닝까지 진행하려고 한다. 한 명씩 따로 다니는 게 아니라 건국대에서 선수들을 가르친 것처럼 세 명이 함께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번 스킬 트레이닝은 MBC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문혁주 건국대 코치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졌다.

변기훈은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슈팅이나 이런 기술들을 해외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하면서 배웠고, 실제 KBL에서 뛰어보며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 어떻게 해야 잘 써먹을 수 있는지를 잘 안다”며 “그런 부분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방문하게 되었다”고 차민석에 이어 부연 설명했다.
정영삼은 “개인적인 화려한 기술의 스킬 트레이닝은 보편화가 되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좋지만, 좋은 팀이 되려면 팀 워크와 팀 스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팀의 지도자를 만나서 (의논한 뒤) 팀에서 필요한 수비나 공격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한 분이 계속 지도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우리가 풀어서 쉽게 알려주려고 한다”고 단순한 스킬 트레이닝과는 다른 수업 방식을 들려줬다.
이어 “은퇴 후에 생각한 것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공격 기술을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수비 스킬도 필요한데 그걸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며 “공격과 수비를 알기 쉽게, 농구 선수를 꿈꾸는 엘리트 꿈나무에게 다가가서 활동을 하려고 한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스킬 트레이닝을 주도한 문혁주 코치는 “정영삼과 변기훈이 프로에서 활약하고, 외국에서 유명한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서 익힌 팁들과 경험들, 일반 스킬 트레이너에게 배울 수 없는 걸 알려준 게 굉장히 크게 와 닿았다”며 “개인을 배제할 수 없지만, 팀을 배려한 수비 관련 내용들도 알려줬다. 예를 들어서 미트아웃을 할 때 발을 어떻게 놓는지 그런 게 고급기술인데 선수들이 쉽게 느껴지게 설명을 해줬다. 기훈이가 가르쳐준 스텝은 지도자들도 알지만, 질적으로 수준이 높았다. 똑같은 원투 스텝이라도 아주 작지만 수비와 1m 간격을 벌리는 큰 차이가 나는 기술이었다. 직접 수비를 하며 선수들에게 해보게 만들어서 선수들도 이해를 더 잘 할 수 있었다. 일반 스킬 트레이닝과 달랐다”고 졸업생 3인방의 스킬 트레이닝을 만족했다.
차민석은 “스킬 트레이닝이 굉장히 인기가 있고, 직접 트레이너를 찾아가며 받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스킬 트레이닝을 받는 걸 지도자분들 입장에서는 발전하려는 노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각각 다른 스킬 트레이너만의 스타일에 따른 지도방식이 팀 스포츠인 농구라는 종목에 접목되는 게 쉽지 않고, 개인기 위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걸 아쉬워하는 의견을 들었다”며 “각 학교 지도자와 미팅을 통해서 실전에서 가능한 공격 기술뿐 아니라 팀 오펜스, 팀 디펜스까지 팀에서 부족하거나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맞춤 지도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스킬 트레이닝을 하기 어려운 지방 팀들도 직접 찾아가서 지도를 하려고 한다”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사진_ 건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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