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 페이서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16일(한국시간) 공개된 ‘Numbers on the Board’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2020 NBA 드래프트 당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2020년 아이오와주립대 2학년이었던 할리버튼은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잠재력 있는 포인트가드 자원으로 평가 받은 그는 로터리 픽 후보였다. 여러 팀들의 워크아웃에 참여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당시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골든스테이트 역시 할리버튼을 불렀다. 할리버튼은 골든스테이트 워크아웃에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스티브 커 감독이 큰 관심을 표했을 정도라고 한다. 할리버튼 자신도 2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갈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골든스테이트는 할리버튼 대신 제임스 와이즈먼을 선택했다. 할리버튼은 장단점이 확실했기 때문. 불안정한 슈팅, 약한 힘 등이 아쉽다는 평가였다. 그는 전체 12순위로 인디애나에 입단했다.
“워크아웃 이후에 골든스테이트가 나에게 말했다. ‘우리는 네가 팀에 완벽하게 잘 맞는다는 걸 안다. 하지만 2순위로 너를 뽑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골든스테이트는 나를 지명하지 않았다.” 할리버튼의 말이다.
결과적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와이즈먼은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3년 만에 팀을 떠났다. 반면, 할리버튼은 루키 시즌부터 NBA 올 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등 인디애나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할리버튼은 “커리는 오프 볼 무브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지 않나. 그럼 내가 공을 가지고 경기를 이끌 수 있고, 그 상태에서 커리를 찾아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와, 이거 진짜 엄청나겠다’라고 생각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드래프트 당시 골든스테이트와의 비화를 공개한 할리버튼. 만약, 골든스테이트에 갔다면 커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줬을까. NBA에서 또 다른 전개가 펼쳐졌을지도 모른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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