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엠비드의 거친 반칙에 화난 시아캄 "더티플레이는 원치 않아"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4 13: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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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시아캄이 단단히 뿔이 났다.

토론토 랩터스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4차전에서 110-102로 이겼다. 토론토는 이 승리로 3패 뒤 시리츠 첫승을 올렸다.

논란이 된 장면은 4쿼터 막판 발생했다. 토론토가 101-89로 앞서고 있던 종료 3분 전 시아캄이 하프 코트를 넘어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이었는데, 그 앞을 가로막고 있던 조엘 엠비드가 시아캄의 몸통 부근을 세게 내리치며 이를 저지했다. 자칫 부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장면. 이에 두 팀의 선수들이 한데 뒤엉켰고, 이 반칙으로 엠비드는 '테크니컬 파울' 판정을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아캄은 해당 장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시아캄은 "나는 경쟁자이며,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건 플레이오프이고 가장 높은 레벨의 무대다. 불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나쁘지 않게 생각하지만, 그런 더티플레이는 원치않는다"면서, "농구를 계속 하자. 더티플레이는 결국 가짜 터프함일 뿐"이라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카메룬 출신의 동갑내기 시아캄과 엠비드는 일전에도 코트 위에서 으르렁대며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 3년 전, 2019 NBA 동부 파이널에서는 시아캄이 엠비드의 다리를 고의적으로 걸어 넘어뜨리려는 행위를 범해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 1라운드 1차전에서도 두 선수는 몸싸움 과정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엠비드는 그 반칙에 대한 언급은 일절하지 않고 오히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종료 후 심판을 향해 박수를 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간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느끼기에는 (심판진) 그들은 오늘 경기에 한 가지 임무를 부여받은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해냈다. 축하한다. 나는 오늘 경기 심판진의 판정에 감탄했다"라고 심판 판정을 비꼬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NBA 사무국은 심판 판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거나 심판진을 비난하는 경우 벌금 징계를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엠비드 역시 향후 벌금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두 팀의 시리즈 4번째 맞대결은 경기 외적으로 잡음을 일으키며 마무리되었다. 두 팀은 26일 필라델피아의 홈 웰스 파고 센터로 다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치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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