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승 5패를 기록 중인 KT는 2위 서울 SK(13승 6패)보다 1경기 앞선 단독 1위다. 특히, 허훈이 복귀한 이후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KT는 7연승 길목에서 DB를 만난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허훈과 허웅의 형제 대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허웅과 허훈은 현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0만 표 이상 득표하며 1,2위를 사실상 굳혔다. 허웅은 이미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기록을 넘어섰고, 허훈 역시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올스타 팬 투표 1,2위를 동시에 기록하는 것이다. 두 선수는 KBL 최고 인기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훈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평균 15.2점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다만, 20점 이상 득점한 다음 경기에서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지난 6일 KT와 맞붙은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허훈은 누가 막던지 자기 몫을 한다. 그런데 한 경기 잘 하면 다음 경기에서 부진하는 퐁당퐁당 활약을 하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와 앞선 경기에서 6점으로 부진했기에) 오늘(6일) 되는 날이네”라며 웃었다.
허훈은 이날 전반까지 2점에 그쳤지만, 후반에만 16점을 집중시키며 22점 열세를 뒤집는 승리에 앞장섰다. 유재학 감독의 농담 같았던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허훈은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지난 1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국내선수 최다인 39점을 기록한 허웅에 대해 언급했다.
허훈은 “경기를 진 날이다(82-83). 바로 (허웅에게) 전화를 했다. ‘100점 넣으면 뭐하냐, 경기를 지면 끝이다. 득점 많이 해도 경기 지면 도루묵’이라는 말을 많이 하니까 바로 전화를 끊더라(웃음). 못 이길 거 같은 경기를 저희처럼 이겼어야 한다”고 했다.
KT가 DB를 꺾는다면 허훈의 활약 여부는 상관없다. 그렇지만, 허훈은 퐁당퐁당 징크스를 깨고, 승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형 허웅에게 더욱 큰 소리를 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반대로 형에게 쓴 소리를 들을 빌미를 제공한다.
승패만큼이나 허훈과 허웅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는 KT와 DB의 맞대결은 11일 오후 5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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