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22점 차이의 열세를 극복하며 75-72로 이겼다. 이번 시즌 최다 동률인 6연승을 질주한 KT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22점 차 역전승 자체만으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우리 선수들에게 힘이 생겼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22점 차이를) 다 따라잡고 이겨내서 승리한 게 상당히 기분 좋다”며 “선수들에게도, 저에게도 굉장히 의미 있는, 그 어떤 1승보다 남다르게 느껴진다. 선수들이 이겨냈다는 것, 경기 끝나고 좋아하는 게 남다르고 의미 있다”고 했다.
허훈 역시 “선수들이 크게 뒤질 때도 누구 탓하지 않고 한 팀으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며 경기를 해서 감동을 받았다”며 “선수대기실에 들어갈 때 너무 드라마 같았다. 너무 재미 있었다. 프로 4년 차인데 이런 경기는 거의 처음이다. 베스트 안에 꼽히는 좋은 경기였다”고 만족했다.
1위를 질주할 수 있는 힘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팀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1승 추가였다.
KT는 전신 구단 포함해 시즌 19번째 경기에서 최고 승수는 13승이었다. 2002~2003시즌과 2004~2005시즌,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등 5번이나 13승 6패를 기록했다.
KT는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팀 통산 처음으로 19번째 경기에서 14승을 챙겼다.
KT는 11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참고로 서동철 감독 부임 후 KT의 최다 연승이 7연승이다.
KT는 이번 시즌 DB와 맞대결에서 2번 모두 졌다. 시즌 개막전에서 67-73으로 무릎을 꿇었고, 지난 달 10일 맞대결에서도 53-67로 고개를 숙였다. KT가 6연승 직전 패한 팀이 DB이기도 하다.
DB와 맞대결에서는 허훈이 모두 결장했다. KT는 허훈 복귀 후 무패 행진 중이기에 DB에게 설욕을 바란다.
DB 역시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한 강상재가 합류해 전력을 보강했다.

최고 인기 선수의 시즌 첫 맞대결이기에 팬들의 관심도 높다. 11일 경기 입장권은 지난 4일 12시 예매가 시작되었으며 6일 저녁 7시 40분 즈음 매진되었다고 한다.
DB 관계자는 “(입장 정원의) 20%만 입장이 가능할 때는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되곤 했지만, 50%로 늘어난 이후 이렇게 일찍 매진된 건 이례적이다”고 했다.
DB의 홈 코트인 원주종합체육관 입장 정원은 4,100석이다. 20%만 입장할 때는 5경기 중 4경기에서 820석을 꽉 채웠다.
50%로 늘어난 이후 5경기 평균 관중은 1,373명이며, 토요일 3경기 관중은 모두 1,500명 가량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똑같은 토요일에 열리는 허훈과 허웅 형제 대결이 이틀 만에 매진되었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반증이다.
지난 시즌 KT와 DB의 맞대결은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지만, 허훈과 허웅이 출전한 경기에서는 KT가 3승 2패로 앞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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