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96-9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오리온은 벤치 득점 부문에서 평균 23.6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1라운드에는 해당 부문 평균 36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기록했지만, 이는 시즌 내내 1옵션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머피 할로웨이가 당시 벤치에서 출전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오리온의 벤치는 시즌 내내 평균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강을준 감독 역시 인터뷰마다 벤치멤버 활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대한다. 강을준 감독은 13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벤치멤버들을 언급했다. 강을준 감독은 “벤치멤버들의 지원 사격이 필요하다. 더 자신감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며 이들의 선전을 바랐다.
벤치 멤버들은 강을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들의 활약이 빛난 것은 2쿼터였다. 2쿼터 초반에 오리온은 1쿼터부터 좋은 활약을 펼친 이정현과 벤치 멤버 4명(박진철, 김강선, 김진유, 제임스 메이스)을 기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대부분의 주전 멤버를 기용하며 먼저 앞서 나가려 했다.

늘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4쿼터에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던 이승현은 이날 4쿼터에만 19점을 집중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이승현의 출전 시간은 34분 44초, 2쿼터 초반 5분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것이 그의 유일한 휴식 시간이었다. 2쿼터 초반 5분이 그에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알 수 있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 후 벤치멤버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강을준 감독은 “벤치멤버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교두보 역할을 해줬다. 다들 힘들었을 텐데 잘 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벤치멤버들의 활약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진다면, 오리온은 이승현과 이대성 어깨 위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오리온은 3일 휴식을 취한 후 오는 17일 수원 KT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