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17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경희대에게 63-89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3전패를 당한 조선대는 광주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일부 대학의 4학년들에게 마지막 대학 무대였다. 조선대에는 4학년이 없지만, 3학년인 최재우(193cm, F) 역시 마지막 대회일지 모른다.
조선대는 10월 예정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하지만, 최재우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했다. 드래프트는 9월 28일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재우가 드래프트에 지명되면 체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경희대와 경기에서 22점 9리바운드 2스틸 4블록을 기록한 최재우는 “전국체전까지 뛸지 안 뛸지 모른다. 많이 아쉽다”며 “오늘(17일) 경기를 비롯해서 선수들도, 저도 많이 성장해서 기쁘고, 아쉬운 부분도 많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다면 조선대로 돌아와 다시 도전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 현재로선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 무대 마지막 경기였을지도 모른다고 하자 최재우는 “선수들과 더 많이 뛰고 싶은데 제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프로에 도전을 한다. 도전의 꿈이 더 크다. 후회는 없다”고 했다.
최재우는 조선대에 입학 이후 자신의 플레이를 되돌아봐 달라고 하자 “(강양현) 감독님께서 3대3 국가대표 감독님을 하시고 계신다. 3대3 대회에 나가서 경기를 안 했다면 경기 때 몸 싸움, 드리블을 못 하고, 슛만 많이 쐈을 거 같다. 몸 싸움에서도 밀릴 거다. 3대3으로 인해서 좋은 걸 많이 얻었다”고 했다.
최재우는 “사실상 만족하지 못한다. 다른 팀들이 강하게 수비를 해서 3점슛을 못 쏘게 하고, 돌파를 허용하는 수비를 했다. 어렵게 3점슛을 쏘는 경향이 많아서 아쉬움이 많다”며 “트라이아웃에서 제 장기를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재우는 김준형, 정규화와 함께 조선대에 입학했다. 정규화는 개인 사정으로 농구공을 놓았고, 김준형은 휴학한 뒤 이번에 복학해 MBC배에 출전했다.
최재우는 “제가 나가고 나면 김준형이 제 자리를 채워야 한다. 저보다 몸이 훨씬 좋아서 저보다 훨씬 많이 성장할 거다”고 김준형의 활약을 기대했다.
드래프트 참가까지는 약 두 달 정도 시간이 남았다.
최재우는 “슛 등에서 만족스럽지 않다. 스킬 트레이닝 등을 받고, 5대5 훈련을 하며 경기 감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며 앞으로 계획을 밝힌 뒤 “다재다능하다. 어느 팀에 들어가도 그 팀에서 주문하는 걸 잘 소화할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라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다재다능한 최재우가 오랜만에 조선대 선수 중 드래프트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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