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온 인피니트스포츠는 강했다. 19일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회 제천시 의림지배 챔피언십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인피니트스포츠 U12 대표팀이 2연승을 질주, A조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눈에 띄는 선수들은 많았지만, 가장 빛난 건 야전사령관 신준혁(170cm,G)이었다. 센터 안성훈(180cm,C)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던 그는 남다른 시야와 속공 전개 능력, 날카로운 돌파력을 뽐내며 팀을 조 1위로 결선에 올려놓았다.
특히 냉정함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동료들을 이끄는 모습은 좋은 포인트가드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활약에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도 그를 향해 엄지척을 세웠다.
신준혁은 “친구들과 같이 전승하고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 이 친구들과 정상에 서고 싶은 대회가 많다. 이번 대회에서 조 1위를 차지한 만큼 결선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우승까지 차지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이었던 구리다산KCC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는 전쟁을 방불케했다. 경기 내내 치열하게 맞섰던 1점 차(41-40) 초접전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최종 승자는 인피니트스포츠였다.
승리에 앞장선 신준혁은 “오히려 나는 클러치 상황을 즐긴다. 상대의 거센 추격이 있었지만 그럴 때일수록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임하려고 했다”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인피니트스포츠에서 활동한 신준혁. 그는 자신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가드로서 시야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돌파, 속공 전개에도 자신 있다”면서 “다만 아직 슛이 잡혀있지 않다. 경기를 치를수록 지금의 슛 폼을 수정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매년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고 있는 그는 최근 정식 농구 선수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신준혁은 중학생이 되는 내년 금명중 농구부에 입부해 선수로서 꿈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그는 “엘리트 농구선수로서 생활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선수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 중학생이 되는 내년 금명중 농구부에 입부하기로 결정했다”며 “개인적으로 이정현(소노), 허훈(KCC) 선수를 좋아한다. 이정현 선수는 슈팅에 대한 주저함이 없고 늘 자신감이 넘친다. 허훈 선수는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실력을 더 키워 이정현 선수와 허훈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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