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2일 만에 돌아온 LG 정인덕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복귀”

황민주 / 기사승인 : 2021-12-26 10:45: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창원 LG는 25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을 펼쳤다. 시즌 최다 관중(2580명)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체육관을 찾았다. 

크리스마스에 홈경기를 LG는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2017-2018 시즌 은퇴 후 이번 시즌 새롭게 계약 한 정인덕(27, 196cm)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정인덕은 23일부터 25일 DB전 준비를 위해 12명 엔트리 훈련에 참가했다.

이에 조성원 감독은 “(정)인덕이가 컨디션이 좋은 상태이고 꾸준히 연습을 해 왔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하는 선수한테는 기회를 줘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연습 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한번 기회를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인덕은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었다. 은퇴 후 군 복무를 하며 3년의 공백기를 가졌고 4년 만에 시즌에 복귀했다. 1482일 만의 1군 복귀다.

이에 정인덕은 “오랫동안 농구를 해왔었고 은퇴를 했을 때 다른 일을 하기가 적응도 하기 쉽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다. 군대를 갔을 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던 것 같다. 멘탈적으로 성숙해지려고도 하고 생각을 달리 먹으려고 한 것이 복귀에 큰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인덕 데뷔 경기
2017년 2월 26일 원주 동부전 당시 LG 패배
은퇴 전 마지막 경기
2017년 12월 5일 원주 DB전, 당시 LG 패배
시즌 복귀 경기
2021년 12월 25일 원주 DB전, LG 승리

정인덕은 프로 데뷔, 은퇴 전 마지막 경기, 시즌 복귀 경기 모두 DB와 경기를 치렀다. 이에 정인덕은 “(웃으며) 사실 몰랐다. 또 이렇게 말하니 의미 부여가 되는 것 같다. 그래도 크게 다른 건 모르겠고, 그냥 선수로서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LG에서 한 달 동안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정식으로 선수 등록을 마친 정인덕은 최근 D리그에서 경기에서 평균 35분 52초를 뛰며 경기에 대한 감을 찾아가고 있다. 11월 16일 SK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만들어 냈고, 22일 DB와의 경기에서는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를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25일 정인덕은 2쿼터 후반 코트를 밟아 3분 18초를 뛰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슛을 시도 한 점,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한 점들을 본다면 성공적인 복귀다. 이에 정인덕은 “슛 찬스가 난 적도 있어서 내가 욕심을 낼 수도 있었지만 팀을 위해 패스를 선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항상 자신 있게 쏘라고 하시니 슈팅 찬스가 나면 좀 더 공격에 욕심을 부려도 되지 않을까, 슈팅 찬스에 대해서 그런 마음가짐이 있는 것 같다”며 포부를 보였다.

끝으로 정인덕은 “크리스마스에 ‘복귀’라는 선물이 왔고 팬분들에게는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2022년에도 가족, 지인들, 창원 팬분들 다 건강하고 모두 하는 일 잘 됐으면 좋겠다”며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새해 인사까지 전했다.


#사진_정을호, 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민주 황민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