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 석패’ 가스공사의 위안, 살아난 니콜슨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1 1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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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가스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접전 끝에 패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를 겪던 니콜슨이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2-78로 패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3.8%(45/48)다. 가스공사는 확률 싸움에서 불리함을 안고 남은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하지만 패배에도 소득은 있었다. 1옵션 외국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살아난 것. 니콜슨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극도의 부진을 겪어왔다. 2월까지 평균 22.9점 8.3리바운드로 활약했던 그는 3월 이후 평균 12.5점 4.6리바운드에 그쳤다. 간간히 득점이 터지긴 했지만 외곽슛에 의존했을 뿐 국내선수와의 시너지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자신보다 신장이 작은 대릴 먼로를 공략했다. KGC는 도움 수비로 공격을 제어하려 했지만 신장 206cm의 니콜슨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 또한 적극적인 스크린으로 동료들의 찬스를 만들어주려 노력했고, 토킹도 평소보다 활발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니콜슨이 특히 돋보였을 때는 3쿼터였다. 골밑에서 공격을 이끌며 전반까지 끌려가던 점수를 뒤집어 놨다. 그는 4쿼터에도 팀 득점을 책임지는 등 후반에만 13점을 몰아치며 스코어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이날 니콜슨은 31분 34초를 뛰며 24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점슛은 단 2개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2점슛 13개를 시도해 7개를 적중시켰다. 야투 성공률은 53%(8/15)였다.

경기 후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상대의 힘을 떨어뜨린 건 수확이다. 골밑에서 니콜슨이 적극적으로 해줬다”며 니콜슨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옥에 티도 있었다. 턴오버를 무려 7개나 범한 것. 특히 KGC의 특유의 트랩 수비에 공을 흘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KGC는 스틸 후 속공이 장점이기에 이 부분을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큰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니콜슨.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가스공사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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