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대체 발탁’ 강상재, 평가 뒤집은 깜짝 활약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3 10: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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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국제무대에서는 어렵다’라는 평가를 뒤집은 활약이었다. 강상재(28, 200cm)가 존재감을 발휘, 한국이 중국을 제압하는 데에 힘을 보탰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 B조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93-81로 승리했다. 라건아(25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강상재도 수훈선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벤치멤버로 투입된 강상재는 11분 31초 동안 13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3점은 라건아, 허훈(15점)에 이어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순도도 높았다. 6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었고, 6점차로 쫓긴 경기종료 5분 19초 전에는 중국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뜨렸다. 강상재는 골밑에서 맞은 찬스를 한 차례 놓쳤을 뿐, 이외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야투율 75%(3/4)를 기록했다.

강상재는 학창시절 엘리트코스를 밟았던 포워드다. 이종현, 최준용과 청소년대표로 활약했던 강상재는 고려대를 거쳐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지명됐고, 신인상을 수상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화려했던 학창시절과 달리, 강상재에게 성인이 된 후 국제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활약상은 미미했다. 이후에도 아시아컵 예선에 선발되는 등 종종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국제대회에서는 어렵다’라는 냉정한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강상재는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발목부상으로 하차한 전성현을 대신해 대표팀에 발탁된 강상재는 강점인 슈팅능력을 앞세워 B조 최강으로 꼽힌 중국을 격파하는 데에 기여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며 꼬리표를 뗐다.

강상재는 “중국은 강팀이다. 예선 첫 경기부터 만나게 돼 대표팀 소집 이후 중국전을 많이 준비해왔고, 연습한 게 결과로 나왔다. 벤치에 있는 동안 팀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생각하고 있었다. 아쉬운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찬스도 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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