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의 빠른 트랜지션에 잇달아 실점했고, 마커스 데릭슨을 제어하지 못하며 3쿼터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 저스틴 녹스, 김영현 등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31일 입국한 외국선수 녹스와 게이지 프림은 팀 합류 후 세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1옵션 역할을 해줘야할 녹스는 이날 20분을 뛰며 10점 5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만난 녹스는 “프림과 나는 지난주에 팀에 합류해서 아직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총 3번의 연습경기를 뛰었는데 계속 발전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말했다.
녹스는 지난 2020-2021시즌 원주 DB 소속으로 KBL 무대를 처음 누볐다. 당시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21분 35초를 뛰며 13.9점 6.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옵션임에도 매 경기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에 헌신했고, 이를 눈여겨본 현대모비스가 새 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로 녹스를 선택했다.
녹스는 한국 생활에 대해 “DB에 있었을 때 한국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았다. 현대모비스에서의 생활도 역시나 좋다.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하고 있고, 기분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조동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빠른 트랜지션 그리고 팀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녹스는 DB 시절 국내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기에 조동현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와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동현) 감독님께서 오프 더 볼 상황에서 많이 움직이면서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주문하신다. 그리고 리바운드와 궂은일도 강조하셨다. 현대모비스는 조직적인 팀이기 때문에 외국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 하려 신경 쓰고 있다.” 녹스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녹스는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 승리가 우승이다. 팀이 5위 안에 들어서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고 굵은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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