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지고 싶었던 신승민, 오프 시즌 보완하고 싶은 기량은?

서귀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2 1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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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10에 1~2개라도 개인 기술로 득점할 수 있는, 미드레인지 게임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신승민이 이번 오프 시즌 보완하고 싶은 것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2일부터 10박 11일 일정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있다. 주요 훈련 일정은 오전에는 로드워크, 오후에는 코트 훈련, 야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이었다.

21일 오전 훈련은 탐라대학교에서 1100고지까지 약 11km를 달리는 로드워크였다.

힘겹게 완주한 신승민은 “요즘 눈에 초점이 안 맞는다. 눈을 제대로 못 뜨겠더라”며 “(지난 시즌 때와 훈련을 비교하면) 많이 다르다. 시즌 때는 다치면 안 되니까 몸 회복이나 부상 관리에 전념하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 없다(웃음). 종아리가 타 들어간다”고 했다.

모든 선수들이 오프 시즌 훈련은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체력을 다지기 위해, 더구나 가스공사는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어 극한의 훈련을 하고 있다.

신승민은 “살면서 로드워크를 처음 한다. 트랙 10km 달리는 것과는 이게(로드워크) 다르다. 진짜 형들이 전지훈련하기 전에 로드워크는 자신과 싸움이라고 한 게 무슨 의미인지 자세하게 알겠더라”며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겨내고 있다. 매일 지고 싶다(웃음). 한 번은 져도 되지 않나? 몸이 가벼워진 거 같다. 가벼워진 만큼 많이 힘들다”고 했다.

이어 “체력을 올리는데 초점을 뒀다. 어느 운동이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본인의 실력이 100%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체력을 얼마나 많이 올릴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둔다”며 “본 운동은 새로 들어온 선수도 많고, 벨란겔 선수까지 다재다능한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면서 기존 선수들의 장점까지 발휘하기 위해 오후 본 운동에서 3대3, 4대4로 손발을 맞춘다. 공격, 수비 모두 우리 팀 컬러에 맞춰 연습한다”고 덧붙였다.

프로 구단이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건 흔치 않다.

신승민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제주도가) 전지훈련의 메카였다. (중고등학교 시절 제주도 전지훈련을 왔을 때는) 체육관이나 중문 해수욕장에서 달리기만 했지, 로드워크는 처음이라 새로운 느낌이다. 이번에 쉬는 날에 중문 해수욕장을 가봤다. 중고등학교 때는 여름이 아닌 겨울에 넘어온다. (겨울에는) 항상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여름에 훈련하러 오니까 관광 명소라서 사람도 많고, 푸른 자연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로드워크를 할 때 푸른 풍경이라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며 “제주도는 여행으로 오는 것보다 전지훈련으로 더 많이 왔었다. 여름에 제주도 올 기회가 거의 없다. 대학까지는 여름에 경기가 많았다. 여름에 와서 운동을 하니까 새롭다. 얼마 안 남은 제주도 전지훈련이다.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제 종아리가 잘 버텼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제주도에서 대구로 돌아가면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술을 좀 더 세세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개인 기량도 향상시켜야 한다.

신승민은 “지난 시즌에는 신인 선수이기도 하고 너무 받아먹는, 개인적인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했다”며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정효근 형과 연습한 것도 많다. 특히, 미드레인지 부분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무조건 2대2를 통해서 득점을 하거나 볼 없는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10에 1~2개라도 개인 기술로 득점할 수 있는, 미드레인지 게임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시즌 들어가서 제가 가져가야 할 방향이다”고 바랐다.

가스공사는 22일 오전 훈련까지 소화한 뒤 오후 비행기를 타고 대구로 돌아갈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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