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고양 소노는 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로 이어지는 강력한 삼각편대를 자랑했다. 이중 켐바오는 정규시즌 5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4분 46초를 뛰며 15.3점 6.5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 결과 강성욱(KT), 문유현(정관장) 등 쟁쟁한 신인들을 제치고 아시아쿼터 통산 3번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켐바오의 창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서울 SK, 창원 LG를 상대로 6경기 평균 36분 28초 동안 19.0점 6.8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정규시즌 42.5%였던 필드골 성공률을 46.5%로 끌어올리면서 기록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났다. 소노는 나이트가 수비에 치중했음에도 이정현과 켐바오의 득점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켐바오의 매치업은 송교창이었다. 켐바오는 자신보다 신장과 스피드에서 우위가 있는 송교창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슛 찬스를 만들기 어려웠고, 터프샷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속공 상황에서의 퀵 쓰리도 말을 듣지 않았다. 정신적으로 흔들린 듯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3쿼터까지 2점에 묶였던 켐바오는 4쿼터 3점슛 2방 포함 8점을 몰아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현도 힘을 보탠 소노는 4쿼터 점수에서 23-19로 KCC에 앞섰다. 하지만 3쿼터까지 벌어진 스코어를 극복하지 못했고, 승부처에서 숀 롱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67-75로 1차전을 내줬다.

만약, 2차전까지 KCC에 패한다면 부담감을 안고 부산 원정을 떠날 수밖에 없다. 반등을 위한 키플레이어는 켐바오다. 켐바오가 살아야 소노가 살 수 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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