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빛난 오리온의 기둥 ‘이승현 이대성’

김선일 / 기사승인 : 2021-12-11 09: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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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오리온을 이끄는 이대성과 이승현이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1-81로 패했다. 전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는 3쿼터에 급격히 SK쪽으로 기울었고, 오리온은 끝내 격차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승현과 이대성의 활약은 빛났다. 전반에 이승현은 SK의 포워드진을 상대로 중거리 슛과 돌파로 13점을 기록했다. 이승현의 전반 야투 성공률은 86%에 달했는데 나머지 동료들의 야투 성공률이 36%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주며 라둘리차의 수비 약점을 메웠다. 이승현은 이날 19점 5어시스트로 지난 8일 LG전 시즌 최다 득점(2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이승현이 이끌었다면 후반은 이대성이 책임졌다. 특히 4쿼터에 빛났다. 이대성은 4쿼터에 100%의 야투 성공률로 10점을 기록했다. 이 중 연속으로 터진 3점슛 2개는 한 때 18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7점까지 줄여 SK의 작전 시간을 유도하기도 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 역시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국내 선수들은 잘 해줬다. 외국 선수 1대1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다”며 이승현과 이대성의 활약을 잊지 않았다.

오리온은 외국 선수의 활약이 턱 없이 부족하다.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1옵션 외국 선수 중 유일하게 평균 한자리 수 득점(8.6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이 순위표 상단에 위치할 수 있는 것은 이대성과 이승현의 고군분투 덕분이다.

이승현은 경기당 32분44초를 뛰고 있다. 출전 시간 4위(32분 44초)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근 4경기에서는 평균 36분 42초를 뛰었다. 많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야투 성공률(50.8%)을 기록하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평균 14.5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데뷔 후 가장 높은 수치다(종전 2018-2019시즌 평균 12.1점).

이대성은 이번 시즌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평균 16.2점을 기록하며 득점에서 국내 선수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 선수까지 포함해도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평균 4.5개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올라있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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