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이 생각하는 이정현 영입 효과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3 09: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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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보고 배울 게 많고, 리더로 중심을 잡아주며, 같은 팀이라는 것만으로 설레게 한다. 이정현과 동료가 된 서울 삼성 선수들의 마음이다.

삼성은 최근 10년 동안 종종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를 영입했다. 2012년 이동준(4억 원, 보수순위 공동 8위), 2015년 문태영(8억 3000만원, 1위), 2017년 김동욱(6억 3000만원, 5위)에 이어 올해는 이정현을 보수 7억 원(연봉 4억 9000만원, 인센티브 2억 1000만원, 5위)에 계약했다.

2010~2011시즌 데뷔한 이정현은 국가대표 차출 경기를 제외한 528경기 연속 출전 중이다. 그만큼 몸 관리가 탁월하다. 정규리그 통산 평균 13.2점 2.9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에도 통산 기록과 비슷한 13.1점 3.0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정현은 김시래, 이동엽과 함께 가드진을 이끌며 지난 시즌 10위에 머문 삼성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 달 가량 함께 훈련한 삼성 선수들은 이정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임동섭은 “배울 게 많은 선수다. 영리하게 플레이를 한다”며 “결장한 경기가 없이 몸 관리를 잘하고, 같이 훈련을 해보니까 운동에 임하는 자세나 왜 결장 없이 꾸준하게 출전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런 부분을 후배들이 보고 배운다”고 했다.

장민국은 “대학 시절부터 팀에서 영향력이 있어서 리더로 중심을 잘 잡아준다”며 “제가 연세대 1,2학년 때 정현이 형이 3,4학년이었다. 예전과 비슷하면서도 사회에서의 고참이라서 제가 잘 따른다”고 옛 기억을 꺼냈다.

정희원은 “훈련을 하면서 배운다. 같은 팀에 온다고 해서 설렜다. 같은 포지션에서 기량이 좋은 선배님이라서 훈련을 같이 하며 배울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한 달 가량 훈련을 했는데 연습경기 등을 하기 전임에도 배울 게 있다. 연습경기나 실전 전술 훈련을 한다면 더 배울 게 많을 거다”고 임동섭처럼 배울 게 많은 선수로 여겼다.

이원석은 “정현이 형이 2대2 플레이를 잘 하니까 배울 게 많고, 아직 부족한 저에게는 굉장히 큰 기회”라며 “경험 등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제가 돈 주고 살 수 없는 값진 것이다”고 했다.

전형준은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하시면서 선수들을 이끌어주시려고 한다. 2대2 플레이를 워낙 잘 해서 그걸 배우고 싶다”고 다른 선수들과 비슷한 의견이었다.

차민석은 “정현이 형은 우리 리그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정현이 형도 저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신다. 정현이 형, 시래 형이 제일 고참인데 항상 솔선수범 하시고, 운동도 같이 한다”며 “4번(파워포워드)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저랑, 원석이 형에게 조언을 해주신다. 원석이 형은 이런 부분, 저는 이런 부분을 잘 하라고 나눠서 열심히 하라며 항상 좋게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이정현은 여전한 공격력을 뽐냈지만, 최근 수비에서 아쉬운 점을 드러냈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이정현과 많은 대화를 통해 이 점을 인지하고, 보완할 방법을 찾았다.

이정현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는다면 삼성은 어느 때보다 희망을 가지고 2022~2023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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