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즌 연속 4강 PO 직행’ 정인덕 “좋은 감독님과 팀을 믿고 하면 된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09: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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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좋은 감독님께서 계셔서 우리 팀을 믿고 하면 된다.”

4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경험한 선수는 조성원, 천대현, 양동근, 함지훈 등 4명이다. 여기에 양준석과 정인덕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기록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이상 출전 기준이다.

창원 LG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정인덕은 2시즌 연속 54경기 모두 출전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44.4%(59/13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의미있는 시즌을 보낸 정인덕은 20일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잘 된 것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며 “다른 선수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장면이 많이 생각난다. 그런 부분을 더 많이 발전시켜야 한다”고 자신의 정규리그를 돌아봤다.

LG는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이유를 묻자 정인덕은 “아깝게 진 경기나 개인적으로 하면 안 되는 플레이 때문이다”고 답했다.

LG는 고양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인덕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플레이오프는 분위기 싸움이다”며 “상대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내부적으로 안 흔들리고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소노는 정규리그 5라운드 이후 18경기 기준 14승 4패로 전체 승률 1위였다. LG의 11승 7패보다 3승이나 더 거뒀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서울 SK를 3경기 만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정인덕은 “(소노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식스맨 선수들도 역할을 잘 해준다. 너무 좋은 팀이다”라면서도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좋은 감독님께서 계셔서 우리 팀을 믿고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소노에서도 수비에 치중하면서 한 방을 터트리는 정인덕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다. 최승욱이다. 최승욱은 2017~2018시즌까지 LG에서 활약한 바가 있다. 2016~2017시즌 데뷔한 정인덕과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정인덕은 “최승욱 형은 운동능력이 좋다. LG에서 같이 있어서 잘 안다”며 “크게 생각할 건 없다. 감독님께서 이야기를 하신 건 다 막아야 한다(웃음). 다 막을 생각이다”고 했다.

4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경험하는 건 흔치 않다.

정인덕은 “이렇게 기회가 오는 것도 쉽지 않고, 2위 3번 하고, 1위를 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게 흔치 않다는 걸 안다”며 “(챔피언결정전까지) 남은 경기가 길어야 한 달도 안 남았다. 더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지난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통합우승은 딱 절반인 14번 나왔다. 2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은 대전 현대(1998년, 1999년)와 울산 모비스(2013년, 2014년, 2015년) 밖에 없다. 10년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LG의 통합우승이자 2년 연속 챔피언 등극 가능성이 절반도 안 된다고 봐야 한다.

정인덕은 “우리가 지난 시즌 우승을 헸지만, 올해도 우승한다는 보장이 없다. 일단 4강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챔피언결정전에 갈 수 있다”며 “다음을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4강 플레이오프부터 집중할 생각이다”고 했다.

개인 통산 4번째 플레이오프를 앞둔 정인덕은 “우리 팀의 컬러가 수비 기반이라서 시원시원하고, 재미가 있는 경기가 많지 않았을 거다”며 “플레이오프는 재미있게, 시원한 속공도 더 많이 나오고, 슛도 많이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인덕이 바라는 경기 내용은 LG가 승리하는 방정식이다. 수비가 탄탄한 LG가 속공과 3점슛으로 공격까지 잘 이뤄지면 못 이길 수 없다.

LG는 23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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