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입국한 라건아(200cm, C)가 처음으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연습경기를 뛰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쿼터 막판 코트를 밟은 라건아는 2,3쿼터에서 케베 알루마와 호흡을 맞춰 골밑을 장악했다. 여전히 속공 가담에 적극적이었다. 알루마의 패스를 받아 속공 덩크를 터트리기도 했다. 알루마와 2대2 플레이를 펼치는 가운데 절묘한 패스로 알루마의 덩크를 어시스트도 추가했다.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라건아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 이렇게 돌아와서 너무 좋고,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약 40일 정도 입국이 늦어진 라건아는 “플로리다 여행을 다녀오는 등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집중했다. 돌아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꾸준하게 운동도 했다”며 “기다리는 동안에는 힘들기도 했다. 복귀가 가능하다는 결정이 났을 때 돌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기에 잘 마무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복귀 확정 소식을 들었을 당시 느낌을 들려줬다.

코트 안에서뿐 아니라 벤치에서도 라건아와 알루마는 많은 말을 주고받았다.
라건아는 “지난 시즌 가스공사에서 뛰어봤기에 가스공사에서 생활이나 동료들의 특징,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의 원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최대한 도와주려고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을 했다”고 알루마와 주고받은 이야기를 설명했다.

라건아는 “감독님께서 선택하신 방향성이 굉장히 좋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속공을 최우선으로 여겼고, 여기에 익숙하다”며 “알루마도 빠르고, 다른 빠른 선수들도 많다.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했다.
외국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2,3쿼터의 경기력이 팀 성적을 좌우할 수도 있다.
이미 두 외국선수와 함께 뛰는 쿼터를 경험한 라건아는 “한 명이 뛸 때 외국선수가 가져가는 옵션이 많다. 두 명이 뛸 때는 그걸 분배해야 한다”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서로 양보를 하면서 더 좋은 매치업의 선수를 살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라건아는 “몸 상태가 좋지만, 경기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슛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더 집중해서 훈련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전현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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