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가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102-79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2호 전구단 승리와 함께 3연승을 거머쥔 KGC는 13승 9패로 3위에 자리했다.
오마리 스펠맨(24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세근(16점), 전성현(15점), 문성곤(12점 5리바운드 3스틸), 변준형(11점 6어시스트 3스틸)이 두 자릿 수로 활약하며 주전 라인업의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두 차례 KT전에서는 평균 71.5점에 그치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KGC를 볼 수 없었다. 또한, 평균 91실점을 기록하며 KGC만의 강한 수비력도 발휘되지 않았다. 로테이션의 한계를 느끼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주 원인 중 하나였다.
유독 이번 시즌 KT에 약했던 KGC가 시즌 세 번째 만남에서는 두 번의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평균 실점 최소 1위(75점)인 KT에게 100점대 실점을 안긴 공격력과 70점대로 묶은 단단한 수비력이 제대로 발휘된 것.
이날 KGC는 지난 KT 2차전과 마찬가지로 변칙 라인업을 가동시키며 박지훈, 우동현, 함준후, 양희종, 스펠맨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쿼터 초반 허훈에게 11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변칙 라인업은 성공적이었다.

공격에도 힘을 실었던 양희종이다. 수치상으로 높은 기록이 아닐진 몰라도 팽팽했던 1쿼터에 양희종의 5점을 활력소가 됐다. 박지훈의 패스를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득점까지 연결시켰고 정성우의 패스 길을 차단해 스틸과 동시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공을 받자마자 과감하게 던지면서 3점슛 1개를 보탰다. 이어 양희종은 스펠맨의 앨리웁 덩크슛을 도우며 손발을 맞춰나갔다.
경기 종료 후 김승기 감독은 “아직도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오늘(18일) 경기 초반 (양)희종이의 수비는 다른 선수들까지 힘이 나게 했다. 누구 하나 말할 거 없이 수비에 최선을 다하는 거 보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수비의 중심에는 희종이가 있었다. 지난 서울 SK전(16일)도 그렇고 오늘(18일)도 희종이가 잘해줬다. 점점 더 좋아지는 중이다”라고 양희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양희종이 코트 위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KT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톡톡히 드러났다.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활약하며 KGC의 로테이션 폭을 한층 더 넓혀준 것. 과연 양희종은 팀의 상위권을 굳히기 위한 열쇠가 될 수 있을까. 그가 가세한 KGC의 최종 위치는 어디일지도 주목해보자.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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