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승 16패를 기록한 수원 KT는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아직 1경기 남겨놓고 지난 시즌보다 11승이나 더 거두며 3시즌 연속 6위에서 벗어난데다 전신 구단 포함 팀 통산 3번째 많은 승리를 챙겼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도 3번째다.
KT는 지난 3시즌 동안 3위 이내 공격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85.3점을 올리며 2위 전주 KCC의 82.9점보다 2.4점이나 더 많은 독보적 1위였다.
문제는 3시즌 연속 10위에 머문 실점이었다. 지난 시즌 뛰어난 공격력에도 실점 역시 많아 득실 편차는 -0.7점이었다. 2018~2019, 2019~2020시즌에도 -2.1점, -2.3점으로 실점이 더 많았다.
득점을 많이 해도 그만큼 많이 허용하니 이기는 경기는 절반 가량이었다.
KT는 이번 시즌 평균 83.7점을 올렸다. 서울 SK의 85.7점에 이어 2위다. 준수한 공격력은 유지했다. 여기에 실점은 78.1점으로 역시 적은 기준으로 2위다. 득실 마진은 +5.6점. 2010~2011시즌 6.9점(81.8-74.9) 이후 최다 기록이다.
서동철 KT 감독은 지난 시즌 경기 전후로 수비를 거의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항상 수비가 문제였고, 수비를 신경 쓰다 장점인 공격이 풀리지 않아 패한 경기도 있다.
이번 시즌에는 수비가 강한 팀으로 거듭났다. 그 비결 중 하나는 정성우 영입이다.
KT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을 앞두고 오후 훈련을 했다. 이 때 만난 서동철 감독은 수비를 언급하자 “정성우를 영입한 게 수비력 향상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수비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비 잘 하는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구단과 상의했고, 그래서 정성우를 꼭 영입하려고 했다”며 “지난 시즌까지는 한 명이 수비에 문제가 나타나면 다른 선수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제는 정성우가 한 발 더 뛰며 수비를 열심히 하니 다른 선수들까지 수비에 좀 더 집중한다”고 정성우 영입을 굉장히 만족했다.

정성우는 이번 시즌 49경기 평균 25분 38초 출전해 9.7점 2.1리바운드 3.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언급한 기록 모두 자신의 프로 무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보수 인상률 1위(171.4%, 7000만원→1억9000만원)인 정성우는 여기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보수를 받아도 충분한 팀 공헌도를 자랑했다.
KT와 정성우의 만남은 서로에게 최상인 신의 한 수였다.
KT는 5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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