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닝햄이 암울했던 디트로이트의 프랜차이즈를 구원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48-14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6연승에 성공했고, 어느덧 동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6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순위다. 디트로이트에 그야말로 꿈만 같은 일이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디트로이트는 NBA 최악의 팀이었다. 무려 28연패를 당하며 NB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에 동률을 이뤘다. 당시 디트로이트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에이스였던 케이드 커닝햄의 활약도 아쉽고, 나머지 유망주와 롤 플레이어들은 처참했다.
그런 디트로이트가 1년 만에 극적인 대반전을 이뤘다. 그 중심에는 역시 에이스 커닝햄이 있다. 커닝햄은 시즌 내내 디트로이트의 에이스이자, 1옵션 포인트가드로 완벽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커닝햄은 대학 시절부터 루카 돈치치와 비슷한 유형이라는 얘기가 많았던 선수다. 포인트가드치고 키가 크고, 덩치도 좋으므로 몸싸움에도 능하다. 그리고 3점슛 능력과 함께 뛰어난 패스 실력을 갖추었다. 하지만 큰 기대를 받고 NBA 무대에 입성했던 커닝햄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고, 점점 잊히고 있었다.
그런 커닝햄이 4년차 시즌을 맞이한 이번 시즌에 기량이 만개했다. 평균 25.7점 9.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 된 것이다. 장점이던 미드레인지 슛과 돌파는 여전하고, 패스 실력은 더 좋아졌다. 3점슛도 발전했다.
현재 커닝햄은 약점이 없는 포인트가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나마 경기당 평균 4.4개의 턴오버가 아쉽지만, 디트로이트의 공격에서 차지하는 커닝햄의 비중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수치다.
이날 애틀랜타와 경기만 봐도 커닝햄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커닝햄은 전반부터 애틀랜타의 수비를 폭격했다. 내외곽을 오가며 활약했고, 동료를 봐주는 패스도 대단했다. 전반에만 29점 10어시스트 1턴오버라는 엽기적인 기록을 남겼고, 최종 기록은 38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 3블록슛이었다. 애틀랜타는 경기 내내 최고의 수비수인 다이슨 다니엘스에게 커닝햄의 수비를 맡겼으나,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은 블레이크 그리핀이 활약했던 2018-2019시즌이 마지막이다. 그 이후 리빌딩을 선언했고, 5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런 디트로이트에 제대로 된 구세주가 등장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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