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관의 박신자컵 목표는 ‘스펀지’?

용인/김선일 / 기사승인 : 2022-08-24 08: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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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선일 인터넷기자] 이명관(26, 173cm)이 다음 시즌과 코 앞으로 다가온 박신자컵에 대한 각오를 남겼다. 박신자컵에서 감독의 요구를 모두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23일 STC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접전 끝에 55-63으로 패배했다. 삼성생명 이명관은 16분 50초 출전해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던 이명관을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이명관에게 오프시즌 근황에 대해 묻자 “일주일마다 연습경기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몸을 열심히 만들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부산 BNK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싸웠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변수까지 더해지며 고개를 숙였다.

이명관 역시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명관은 “지난시즌 플레이오프 다툼을 할 때 코로나19에 걸려 경기를 뛰지 못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중간에 있었던 슬럼프를 잘 이겨내지 못한 것 같아 후회가 된다. 늘 아쉬운 점이 남지만, 특히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지난 시즌 이명관의 활약상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경기가 있다. 바로 3월 11일 열렸던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다. 양 팀 모두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결장 선수가 많았지만, 순위 싸움을 위해 삼성생명에게 1승이 간절했던 상황. 이명관은 결승 3점슛 포함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인생경기를 펼치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이명관에게 해당 경기가 기억나는지에 대해 묻자 “휴식기가 끝난 후 오랜만에 치른 경기였다. 기억난다”며 입을 뗐다. 이어 “양 팀 모두 결장 선수가 많아서 누구한테 미루지 않고 내 찬스가 오면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었다”며 웃었다.


이명관이 이번 오프시즌을 맞아 정신적 부분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명관은 지난 시즌을 스스로 갉아먹은 시즌이라고 돌아보며 멘탈적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관은 “(지난 시즌)못했을 때 이겨냈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러지 못하고 가라앉았다.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 계속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한다. 이전에는 못한다고 느끼면 약간 움츠러들고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못하니까 배우는거지 라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2022~2023시즌 개막까지 한 달 넘게 남았지만, 각 팀의 오프시즌 성과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는 박신자컵은 오는 26일부터 청주에서 열린다. 이명관은 “일단 나를 포함해 팀원 모두 다치지 않고 대회를 치렀으면 좋겠다. 감독님이 늘 배운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라고 하신다. 이번 박신자컵에서는 궂은 일뿐만 아니라 내가 팀의 ‘스펀지’가 되는 것이 목표다(웃음)”라며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명관은 “다음 시즌에는 슛 성공률을 높이고 싶고, 개인적인 단점들도 지워 나가고 싶다. 팀적으로는 다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고 싶다. 오프시즌동안 열심히 운동해서 개막전부터 좋은 경기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_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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