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결승 득점’ SK 안영준, “김낙현, ‘왜 제가 막냐’고 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6 08: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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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김낙현이 ‘왜 제가 막냐’고 하더라. 따라다니느라 정말 힘들었다.”

서울 SK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5-73으로 이겼다. SK는 12승 6패를 기록하며 1위 수원 KT와 1경기 차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SK는 10-5로 앞선 1쿼터 7분 즈음부터 두경민과 김낙현에게 연속 10실점하면 역전 당했다. 2쿼터 한 때 18-31로 뒤질 때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전반을 40-38로 마쳤다.

SK는 3쿼터 초반 또 두경민과 김낙현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아 끌려갔지만, 경기 막판 최준용의 동점 3점슛에 이어 안영준의 결승 득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19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한 안영준은 “연패를 탈 수 있는 경기였는데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해서 이겨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최근 경기 내용이 오르락내리락한다고 평가했다.

안영준은 “1라운드 지나면서 상대팀에서도 우리 팀 분석을 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하던 플레이가 잘 안 되니까 버벅거린다. 계속 막혀서 당황하는 게 있다. 좀 더 맞추면 될 듯 하다”고 했다.

안영준이 득점을 많이 한 비결 중 하나는 미스매치를 활용한 점이다.

안영준은 “이전 경기(vs. 현대모비스)에서도 수비 선수들이 볼을 못 잡게 했다. 미스매치를 활용하면 파울도 나와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다른 경기에서는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큰 선수와 매치업을 이룰 때도 있다.

안영준은 “저랑 키가 비슷하면 2대2나 점퍼를 던졌다. 그게 안 들어갔다.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제 수비가 도움 수비를 안 가니까 뭘 해야 할지 모른다. 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며 “우리 팀에서 2대2 플레이를 할 때 저를 막는 수비는 저만 쳐다보고 있어서 그에 대한 고민을 한다. 지난 시즌보다 압박 수비가 나오고 저를 분석하고 나오는 듯 하다”고 했다.

수비할 때 김낙현과 매치업을 이뤘던 안영준은 “김낙현이 ‘왜 제가 막냐’고 하더라. 따라다니느라 정말 힘들었다”며 “원 드리블, 투 드리블 후 슛을 던진다. 스크린 이후 슛도 던지는데 키 큰 선수가 따라가면 부담스럽기에 그렇게 수비를 했다”고 기낙현 수비 방법을 들려줬다.

안영준은 “안 다치고 54경기를 다 뛰는 게 목표다. 동료들도 안 다치고 경기를 한다면 좋게 될 듯 하다”며 “감독님께서도 우승을 목표라고 하셨다. 우리도 ‘벌써 아~’ 그랬다(웃음).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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