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7-57으로 승리하며 10승 10패를 기록해 5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휴식기를 마친 뒤 12월 열린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상대팀들이 모두 현대모비스보다 상위권인 4팀이기에 앞으로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거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
라숀 토마스는 휴식기 직전 두 경기에서 6점과 4점에 그쳤으나, 휴식기 이후 4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평균 17.3점 10.5리바운드 1.5스틸을 기록했다.
토마스가 가장 돋보인 경기는 지난 6일 열린 수원 KT와 맞대결이다. 토마스는 1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19점은 기아 포함 현대모비스 외국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었으며, 27점과 16리바운드는 모두 자신의 KBL 최다 기록이었다.
하지만, 토마스는 웃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22점 차이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72-75로 역전패 당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토마스는 경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허훈이 자유투를 성공했을 때 캐디 라렌의 뒤통수를 쳐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받았다. 그렇지 않아도 KT로 기울던 경기 흐름이 확실하게 KT로 쏠리는 순간이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당시 경기를 마친 뒤 “(토마스가) 이전(2라운드) 경기에서 라렌이 트래쉬토크를 해서 전광판을 발로 차 자기 돈으로 물어줬다. 또 그런 듯 하다. 당하는 게 바보”라고 아쉬워했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는 전투적인 플레이를 한다. 활동량을 보고 뽑았는데 근래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며 토마스를 영입할 때 가졌던 기대치에서 현재 80% 가량 보여준다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고전했던 토마스는 스스로 70% 정도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훨씬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 100%가 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건 꾸준하게 경기를 잘 하는 거고, 그 다음으로 팀 동료들이 원하고, 뭘 잘 하는지 경기를 읽으면서 농구를 해야 하며, 마지막은 슈팅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살아난 토마스가 현대모비스를 더 높은 순위로 끌어올릴지 지켜보자.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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