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도 딱 3경기만 남겨놓았다. 준결승에서는 연세대와 경희대, 고려대와 단국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연세대와 경희대에는 3학년 동갑내기 슈터 유기상과 고찬혁이 버티고 있다.
유기상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0.4점 2.6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14경기에서 3점슛 56개를 넣었다. 평균 4.0개, 성공률 정확하게 40.0%(56/140)였다.
이에 반해 고찬혁은 평균 21.2점 4.8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장기인 3점슛을 평균 1.6개 성공했다. 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은 31.9%(23/72).
3점슛 하나만 놓고 보면 유기상이 단연 돋보이지만, 3점슛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20점 이상 올릴 수 있는 건 고찬혁의 장점이다.

유기상은 4경기 평균 28분 04초 출전해 15.3점 2.0리바운드 3.5어시스트 1.8스틸 3점슛 29.6%(8/27)로 다소 부진하다. 특히, 고려대, 한양대와 두 경기에서 3점슛 11개를 모두 놓친 여파가 크다.
이에 반해 고찬혁은 3경기 평균 29분 27초 출전해 25.3점 4.3리바운드 3.0어시스트 2.7스틸 3점슛 38.4%(10/26)로 3점슛 감각을 회복했다. 득점력은 대학농구리그보다 더 좋아졌다.
MBC배 예선 3경기 기준 최다인 3점슛 10개를 넣은 선수는 고찬혁과 백지웅(건국대), 염유성(단국대) 3명이다.
즉, 대학농구리그와 MBC배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 두 명이 준결승에서 격돌하는 것이다.

고찬혁은 대학농구리그에서 속공 37개(평균 2.6개)를 성공해 2위 유창석(조선대)보다 10개나 더 많은 1위였다. 그만큼 속공 처리에 탁월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당 3개씩 속공 득점을 올렸다.
유기상은 19일 한양대에게 승리한 뒤 “예전부터 봤다. 많이 성실하고 코트에서 열심히 뛰어다닌다. 계속 꾸준하게 움직이는 게 강점이다”며 “경희대와 경기를 한다면 슛도 좋은 고찬혁을 막은 선수가 쉬지 않고 수비를 해야 한다”고 고찬혁을 평가했다.
1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연세대와 경기를 대비한 훈련을 하기 전에 만난 고찬혁은 “슛을 쏘려고 움직이는 무빙이 좋다. 대학 와서 슛으로 이름을 날렸다. 1학년 때부터 경기도 많이 뛰었다. 슛만 따지면 저보다 낫다”며 유기상을 높이 산 뒤 “저는 경희대 와서 슛 말고도 다른 장점이 생겼다. 고등학교에 비해 많이 3점슛이 안 들어가도 득점력이 나와서 만족한다. 운동 능력이 생겨 속공 처리 능력이 더 좋아졌고, 프로 가서 살아남으려면 볼을 가지고 하는 농구도 가능해야 해서 그걸 연습해 기량이 좋아졌다”고 했다.
연세대와 경희대의 득점을 이끄는 유기상과 고찬혁 중 누가 웃을까?
두 팀의 맞대결은 19일 낮 12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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